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열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일하는 공직 문화 조성 및 정착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잼도시 불명예 탈피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열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일하는 공직 문화 조성 및 정착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잼도시 불명예 탈피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8기 첫 간부회의에서 일하는 공직 문화 조성 및 정착과 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잼도시 불명예 탈피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5일 각 실국별 보고사항에 대한 의견과 민선8기 시정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모든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그는 사업비 증액 등 최근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트램에 대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해 연내 조기 착공이 가능하게끔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시장은 “현재 트램에 도출된 문제점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복수의 대안을 도출해 조기 착공이 가능토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관련 예산은 저와 부시장, 예산부서가 나서 정부 협력을 구하는 등 적극 나설 것”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마지막 보루가 공직자임을 강조하고 일 잘하는 공직문화 조성도 주문했다.

그는 “지연·학연과 사적 감정을 배제하고 일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승진 배수, 연공 서열 관계없이 평가를 통한 과감한 인사 혁신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별 특진 제도 등을 운영, 평가단 구성을 통해 전원 승진을 시키는 등 능력을 인정 받아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겠다”면서 “특히 젊은 공직자들의 안타까운 선택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공직 문화를 간부부터 바꾸는 등 파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3급 이상 실·국장을 포함한 직원 10명의 대기 발령 조치에 대해서는 “기존 돌려막기식 자리 이동과 소수의 인사 장악을 막고 적재적소에 맞는 인재를 배치하려 한다”고 일축했다.

특히 문화관광 및 주거환경 부문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축제 폐지, 근대건축물 전수조사, 보문산 관광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시민에게 경제적인 이익이 가지 않는 축제에 대해 전체 구조 조정과 함께 노잼도시 불명예를 탈피하는데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와인 축제 등 우리 시와 연관 없는 축제를 구조조정하고 모든 시 축제를 시민경제 활성화의 방향에서 잡겠다”며 “여러 자치구가 함께 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0시 축제’가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대건축물 전수조사를 통한 역사성 확보, 보문산 일원 관광 활성화, 웹툰 클러스터 핵심도시 추진 등으로 지역 문화관광 요소를 향상 시켜 노잼도시 불명예를 벗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시민대학 운영, 청년 주거와 일자리 문제, 중앙시장 도로 개설, 제2외곽순환도로, 대청호 활용한 대전천 용수 확보, 원도심 공실공간 스마트팜 활용, 친환경농수산물 공동구매 중간기관 수수료 과대 근절, 방사선폐기물 대책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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