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용 충남대 물리학과 교수 겸 양자제어물성연구소장.
전민용 충남대 물리학과 교수 겸 양자제어물성연구소장.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대학교 양자제어물성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2단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9일 충남대에 따르면 사업 선정으로 인해 양자제어물성연구소는 2020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였던 1단계 사업을 확장해 이번달부터 2026년 2월까지 향후 3년간 약 23억원을 지원받아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충남대 양자제어물성연구소는 ‘나노소재 기반 진화형 환경 복합센서 연구’를 통해 1단계 사업기간 동안 78편의 SCIE 논문, 10건의 지적재산권과 200여편 이상의 국내외 학술발표 등의 연구 성과와 다수의 우수한 핵심 연구인력 배출·교육, 산학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2단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단계 사업에는 1단계에서 구축했던 나노와 광 소재 기반 환경 유해가스·미세 입자 검출용 진화형 복합 센서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위해 광섬유와 액정, 광결정, 메타 물질과의 결합을 통한 환경 복합 센서 개발, 유해 가스와 중금속 미세 입자 검출용 2D 촉매제 개발과 나노 소재 합성, AI기반 고선별, 고감도 하이브리드 진화형 환경 복합센서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단계 사업에는 전민용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세부 과제 책임자 강석주 연구교수, 참여교수 7명, 핵심연구교수·연구원 7명, 석·박사과정 학생 26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측은 2023년부터 병역지정업체(연구기관)로 지정된 바 있어, 우수 연구자 유치를 통한 연구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양자제어물성연구소 전민용 소장은 “2단계 사업에서는 ‘광·반도체 기반의 환경 복합 센서 연구’를 주제로 1단계 사업 이상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지역의 관련 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위한 컨소시엄 구축 확장 등 연계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이공분야의 우수한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해 대학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학술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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