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교육청이 수립한 청렴도 향상 종합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영택 감사관. (사진=이잎새 기자)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교육청이 자체종합 평가를 운영하는 등 올해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안전망을 구축한다. 

충남교육청 이영택 감사관은 1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새로 시작된 봄을 맞아 청렴도 평가 최상위등급 도약을 위한 2024년도 청렴도 향상 종합 계획을 수립해 소속 행정기관·교육기관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30개의 정책과제와 청렴도 평가 향상을 위한 맞춤형 14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1단계로 청렴환경 조성을 위한 청렴한 교육풍토 조성 5개 과제, 부패방지 제도 구축 7개 과제를 구성했다. 

2단계로는 공직자 청렴인식 제고를 위한 부패 취약분야 청렴 환경 개선 6개 과제, 찾아가는 청렴교육 5개 과제를 준비했다.

3단계는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사회 민관협력 3개 과제, 지역사회 청렴인식 확산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주요 신규중점사업으로는 자체 청렴인식진단·청렴정책 추진실적을 반영한 자체종합청렴도 평가와 직장내 갑질·을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각종 신규정책을 마련했다.

최근 5년간 청렴체감도 변동 추이. (사진제공=충남교육청)
최근 5년간 청렴체감도 변동 추이. (사진제공=충남교육청)

최근 5년간 충남교육청 청렴체감도는 2019년 4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2023년 3등급에 달했다. 

이 감사관에 따르면 충남교육청 내 갑질 신고 건수는 2021년 40건에서 2022년 34건으로 소폭 줄었다가 2023년 41건으로 다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갑질로 인정된 사례는 평균 15%다. 

이 감사관은 “갑질로 인정되지 않는 사례들은 소통 부족, 상호 이해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이에 내부 체감도 개선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청은 2024년도 교육감 특별지시 사항 ‘리더십 함양을 통한 청렴도 향상방안’ 마련을 위해 고위직·관리자부터 장학사·주무관까지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서 세대의 경험을 나누고 갈등 없는 행복한 직장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학습공동체 ‘함께할 결심 67만8900’을 2024년도 중점 특색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교육청은 15일 청렴도 평가 결과 분석, 청렴도 향상 대책 마련을 위한 대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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