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 동구 후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 동구 후보.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 동구 후보는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도심융합특구 근거법 제정, 혁신도시 지정, 역세권 개발, 공공기관 이전 등 발전의 성장 동력을 마련했고, 동구가 더 큰 미래로 나아갈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8년 숙원사업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혁신도시 지정을 확정하면서 반 년 만에 1·2호 공약을 완수했다. 지난 시간들은 동구의 큰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이제 대전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동구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무능에 맞서, 반드시 우리의 미래를 지켜내겠다.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집중화 문제로 인해 지방소멸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김포·고양·구리의 서울 편입이라는 정치적 구호를 앞세우면서 수도권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 발전의 비전보다는 선거를 위한 선전 구호로, 결국 지방의 쇠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전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지난해, IMF 시기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로 아끼지 않았던 R&D 예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삭감된 R&D 예산의 70% 이상이 지역사업이었던 만큼, 연구개발단지가 있는 대전은 큰 피해를 입었고, 대전 발전과 동구 혁신을 위한 사업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도록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슬로건으로는 '더 큰 일 하겠습니다'를 내세웠다. 이는 그간 이뤄 온 동구 발전의 성공적인 완성을 이끌어내고,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는 장 후보의 의지다. 이에 더해 사람과 자원, 산업의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네트워크를 통해 동구가 핵심 축이 되도록 함으로써 대전의 부흥을 이끌겠다는 각오도 담겼다. 

핵심 공약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하나로 만들 '대전역-세종청사-공주 GTX 노선 신설'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충청지역 30분 생활권을 구축, 메가시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생활·경제권역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또 '도심융합특구 2단계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현재 판암 일대에 신규산업단지를 도입하고자 하지만, 기존 산업단지는 입주 업종 제한과 노후화에 따른 유지 보수 문제가 있다. 이러한 점은 융복합 산업의 성장플랫폼을 목표로 하는 동구의 실정에 맞지 않는다"며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거점산업 육성이 필수적인 만큼, 지금의 방향성이 충청권 메가시티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지표다. 공공주도의 도심융합특구 1단계가 완성되면 기존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1단계 사업을 보완해, 민간주도의 2단계 사업인 도심융합특구 2단계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천역 대신 '식장산역'으로 변경해 해당 역을 도시철도-광역철도 환승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도심융합특구 2단계 추진에 맞춰 경부선 라인의 인구 유입과 동부권 주민의 교통 편의를 확대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으로 철도, 기상, 특허 분야의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게 이끌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끝으로 "'동구와 대한민국의 정치를 제대로 변화시키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대전의 미래, 장철민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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