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앞이 핑 도는 듯한 어지러운 느낌이 들면, 열에 아홉은 ‘빈혈인가?’하는 생각부터 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기에 빈혈 자체를 가볍게 생각하고,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빈혈은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우리나라 만 10세 이상 국민의 약 12% 정도가 겪고 있는 빈혈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인성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어지럽다 싶으면 무조건 빈혈?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FC 원정에서 승점 3점에 도전한다.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현재 대전(승점 5점, 1승 2무 3패, 6득점 9실점, -3)은 10위에 자리 잡고 있다.울산 HD를 잡고 첫 승을 거뒀던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좋지 않은 흐름에서 벗어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수원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시즌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의 주인공 오대수의 방에 걸린 그림 밑에 적힌 이 글귀는 미국의 여성 시인 엘라 윌러 윌콕스(1850~1919)의 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고독'이란 작품의 일부다.'고독'은 1883년 2월 25일 자 '뉴욕 선'에 처음 발표된 시로 현재도 영미권 독자들에게 애송되고 있다. 이 시가 실린 시집 '열정의 시'는 당시 2년간 미국에서 6만부가 팔리며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고독'이 수록된 윌콕스의 시집 '고독의 리듬'이 번역돼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목원대학교는 음악대학 피아노학부 권혜진 교수가 참여하는 ‘한국·헝가리 수교 35주년 및 한국리스트협회 창단 25주년 기념 연주회Ⅰ’가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연주회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헝가리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리스트협회 소속 연주자들은 한국 작곡가 5명의 곡과 헝가리 작곡가 4명의 곡을 연주한다.권혜진 교수는 프란츠 리스트의 ‘두 대의 피아노 여덟 손을 위한 헝가리 광시곡 2번(클라인미켈 편곡)’을 유인경·민혜기·황성순 피아니스트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충남대학교가 도서관을 지역의 젊은 작가와 신인 작가를 위한 전시 공간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Fly Up(플라이업)’의 두 번째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는 충남대 출신 이시온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장소는 중앙도서관 지하 1층이며, 전시 기간은 8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다. 대학 구성원, 지역민, 도서관 이용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두 번째 ‘Fly Up’ 전시회를 선보이는 이시온 작가는 충남대 미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말’이라는 동물이 가진 순수성과 선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동대전고등학교 자전거(사이클)부가 ‘제2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동대전고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인천국제벨로드롬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 참가했다.동대전고는 이번 대회 남고부 개인경기에서 이민우(3학년) 선수가 옴니엄 종합, 옴니엄(제외경기), 옴니엄(템포레이스 7km)에서 금 1개, 은 1개, 동 1개 획득, 정석우(3학년)선수가 경륜, 스크린트에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이응노미술관은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1회 이응노 미술대회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과 이응노미술관을 자유롭게 상상해 창작하기’를 주제로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특히 선착순 500명으로 실기 분야는 한국화(수묵화), 서양화(수채화)등이며, 참가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했다.수상작은 대상 1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 1명
기업을 국가의 발전과 번영의 원동력이라 보는 시선도 있지만, 그 반대편에는 기업이 희생을 강요하고 이윤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미국 텍사스 A&M 법학전문대학원의 윌리엄 매그너슨 교수가 쓴 '기업의 세계사'는 고대 로마부터 오늘날까지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던 '기업'의 역사를 훑어보며,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와 기업의 역할을 되묻는 책이다.책에 따르면 기업의 원형은 고대 로마의 소치에타스다. 로마 정부를 도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 단체였다. 그들은 세금을 징수하고 도로망과 수도관을 건설하며 시민의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관람객들에게 클래식 선율로 봄의 따뜻함을 안겨준 ‘세상의 모든 봄’ 콘서트가 성료했다.이번 공연은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진행된 가운데 100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했다. 또, ㈜나무예술기획과 충남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나무예술기획이 주관했다.이날 공연은 ‘봄’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정다은 소프라노와 유신희 테너 그리고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의 시즌 아티스트 비아트레 앙상블(바이올린 옥자인, 첼로 이시화, 피아노 김민수)이 포근하지만, 강렬한 음악을 선사했다.특히
한때는 '로봇', '장난감', '섹스봇'으로도 불렸지만 그 아름다움 때문에 결국 '천사'라 일컬어지게 된 창조물이 일상이 된 섬뜩한 미래를 그린 소설이다.아름다움이 절대적인 가치가 되어버린 시대, 어른들은 저마다 자신이 미의 극치로 여기는 형상이 완벽에 가깝게 구현된 천사를 구매해 동반자로 삼는다.열세살 같은 반 친구 미리내, 유미는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자비천사'를 봤다는 환희의 말에 따라 셋이 함께 함께 천사를 찾는 모험을 시작하고, 이후 아이들의 삶은 예측 불가한 방향으로 치닫는다.전작 '환상통', '성소년' 등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의 2024 아침을 여는 클래식 두 번째 주인공은 무대 위의 압도적인 존재감, 피아니스트 박종해이다.이번 공연은 9일 오전 11시 앙상블 홀에서 홍진호의 진행으로 약 80분간 진행되며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곡에 집중한다.이날 낭만 시대 최고의 변주곡으로 손꼽히는 고난도의 작품 교향적 연습곡, 작품 13과 아라베스크 다장조, 작품 18 그리고 첼리스트 홍진호와 협연하는 3개의 로망스, 작품 94의 무대를 준비했다.박종해 피아니스트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 당진시가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걷기 좋은 계절인 봄을 맞아 벚꽃 명소를 추천했다.당진천 벚꽃길은 당진천을 따라 약 12km에 4000여 그루의 벚나무와 개나리가 우거져있다. 2001년 인근 주민들이 벚나무를 심기 시작해 아름다운 벚꽃 명소가 됐다. 벚꽃길을 따라 특색있는 카페들이 들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또한 ‘순성벚꽃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되어 있어,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남산공원이 진분홍빛의 겹벚꽃으로 물들면 남산 초입에 있는 지역작가들의 미술 작품들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61세 사업가 박모 씨는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됐다. 박 씨는 음주를 자주할 수밖에 없는 직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2년 전에도 고혈압으로 치료 중인 지역 병원으로부터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으로 진단받았다.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특별히 불편함을 없었고 바쁜 일정상 병원 방문을 미뤄왔다.그의 뇌졸중은 고혈압과 평소 잦은 음주에 의한 심방세동이 중요한 원인 제공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 씨에게 부정맥에 의한 불편한 증상이 있었다면 병원 치료를 미루지 않았을 것이고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부정맥이란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목원대학교는 세팍타크로부가 ‘제35회 전국 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 쿼드(4인)와 레구(3인조)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목원대는 강원 횡성군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쿼드 결승에서 송원대학교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꺾었고, 레구 역시 송원대를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했다.특히 김현수 선수(스포츠건강관리학과 4학년)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백윤성 세팍타크로부 감독은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한마음으로 열심히 훈련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여세를 몰아 다가오
"아내의 닳은 손등을 / 오긋이 쥐고 걸었다 / 옛날엔 캠퍼스 커플 / 지금은 복지관 커플"부부간의 오래된 애틋한 정과 노년의 삶을 긍정하는 유머러스한 태도가 자연스럽게 담긴 이 시의 제목은 '동행'(성백광 지음)이다.어느덧 세월은 흐르고 흘러 인생의 뒤안길을 맞았지만 살아있는 것 자체가 임을 기쁘게 노래한 시도 있다."죽음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 / 어머니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나를 돌아본다 / 아! 살아있다는 것이 봄날"(김행선 시 '봄날')이 시들은 한국시인협회와 대한노인회가 올해 공동 주최한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2일 대전시민교향악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정치용 前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위촉한다고 밝혔다.앞서 대전시민교향악단은 지역의 젊고 우수한 전문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 제공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전시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위한 민선 8기 공약으로 창단됐다.위촉된 정치용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최정상급 지휘자로 대전시민교향악단과 함께 새롭게 비상하며 대전의 문화예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명예 예술감독 정치용은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며, 앞으로 대전시민교향악
척추가 뒤틀린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회전돼 옆으로 휘는 척추 변형 질환으로 한 번 휘면 다시 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퇴행성 척추측만증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나이가 들면서 발병하기 쉬운 퇴행성 척추측만증은 실제로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 노화로 척추뼈의 골밀도가 약해지거나, 뼈가 어긋나면서 척추가 무너질 수 있으며, 이 때 휘어진 척추가 신경을 눌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일반적으로 척추측만증은 ‘좌우의 어깨 높이’, ‘등쪽에서 관찰했을 때 좌우의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곧장 중환자실로 옮겨져 2~3주에 한 번씩 수술을 반복하며 7개월 반을 그곳에서 살았다. 그 후 네 살 때 원인 불명의 뇌 손상으로 사지가 마비되고 시력을 상실했다.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버티는 일뿐이었다.절망에서 그를 건져낸 건 커피였다. 커피는 "삶에 허락된 단 하나의 자유"였다. 대학 병원에서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 속에서 커피는 마음에 숨구멍을 내주었다."내가 있는 곳의 안과 밖 그 무엇 하나 바꿀 수 없어도, 안과 밖 그 너머에서 내 삶을 잠시 관조할 수 있게 시간을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절실함으로 무장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 원정에 나선다.대전하나시티즌이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현재 대전은 승점 2점(2무 1패, 3득 5실, -2)으로 10위에 위치하고 있다.지난 라운드 강원FC와 홈 개막전에서 대전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 실점 이후 패색이 짙어졌던 시점에 나타난 구세주는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이 성사된 공격수 음라파였다. 후반 42분 김한서의 전진 패스가 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리던 음라파에게 닿았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시청 수영팀 조성재 선수가 2024 경영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대전시 수영 대표선수단도 최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였다.대전시체육회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경영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조성재 선수가 남자 평영 200m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대전 수영계에 큰 기쁨을 안겼다고 밝혔다.조성재 선수는 지난 26일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 09초 53으로 파리올림픽 기준기록(OQT·Olympic Qualifying Time) 2분 09초 68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