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 당진에서 다세대 건물에 전세로 입주해 살고있는 90여 가구의 주민들이 건물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힘든 위기에 놓여있다.보통 다세대(원룸) 주택의 경우 전세보단 월세로 계약하는 게 보편적이나 해당 건물의 세입자들은 수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의 전세 계약으로 입주한 가구가 대부분이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보증금을 돌려받기 힘들 것으로 보여 향후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면 전세금 전부를 돌려받기 어려워 입주자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사망한 부부가 소유한 건물은 당진시내에 3채 합덕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해 만들어진 영수회담을 계기로 정국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윤 대통령은 후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하면서 이와관련 "이 대표와 민생안정 관련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도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는 "대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직접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간단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신임 정 비서실장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고 여러분도 아마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뿐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등 이런 모든 부분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줄 것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거야(巨野)를 이끌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두 자릿수에 이르던 후보군이 교통정리가 돼 가는 분위기다.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3∼4선 당선인이 44명에 이르러 자칫 난립 양상도 보였으나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 등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내부 정리가 이뤄지는 모습이다.비명(비이재명)계 세력이 급격히 축소돼 힘을 쓰기 어려운 만큼 사실상 친명(친이재명)계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후보군이 좁혀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22일 현재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대표적인 친명계인 3선의
[충남일보 한내국 김공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이 세종시 관내 3개 대학(고려대학교·홍익대학교·한국영상대학교)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며 22대 선거에서 시민께 제시한 공약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주 15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김영 부총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18일 한국영상대학교 유재원 총장, 19일 홍익대 세종캠퍼스 이승희 부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는 강준현 의원의 22대 총선 공약인 ‘세종 3·2·1 프로젝트’중 핵심인 국가산단 중심의 북세종권 스마트산업밸리 조성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영세 소상공인 대상 전기요금 특별지원’의 신청 기한을 6월 말로 연장한다.이번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은 에너지비용 인상에 따른 영세 소상공인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마련된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23년 이전 개업해 1차 사업공고일 기준 폐업 상태가 아니고 ▲22년이나 23년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 매출액이 3000만원 이하이며 ▲사업장용 전기요금을 부담하는 개인·법인사업자로 지원 대상으로 확인된 신청자는 전기요금을 최대 20만 원까지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 내 가장 토지 면적이 넓은 시·군은 공주시, 가장 작은 시·군은 계룡시인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도의 토지 면적을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8247.53㎢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지적통계에 따르면 도 전체 토지 면적은 8247.53㎢(373만 6105필지)로,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넓다. 전년(2022년 말 기준) 8247.21㎢ 대비 0.32㎢(32만 3530㎡) 소폭 증가했다.늘어난 면적은 당진·서천군 국가어항 사업, 태안 백사장 항구, 천안·아산 일반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의대 증원분을 최대 5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사실상 2000명 증원을 일단 무른 것이다.이러한 정부의 발표에 의료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의대 교수 단체는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지난 1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학별 교육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설명했다.이는 앞서 충남대를 비롯한 강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21일 시에 따르면 대형마트 휴무일 지정은 지난 2012년 전통시장·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추진됐지만, 최근 유통시장 경쟁구조가 ‘대형마트 대 골목상권’에서 ‘온라인 대 오프라인’으로 변화하면서 규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대형마트의 일요일 휴무가 오히려 주변 상권의 동반 침체와 인근 중소 유통·소상공인 매출 감소와 함께 주말에만 쇼핑이 가능한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국내 유가가 한 달 동안 상승세를 기록하며 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은 21일 ‘2024년 4월 3주 차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3월 4주 차에 상승 전환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4주 연속)하고 있으며 전주 대비 21.8원 상승한 1695.1원/ℓ로 조사됐다.경유 역시 4월 1주 차에 상승 전환하고 3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전주 대비 11.1원 상승한 1562.4원/ℓ로 집계됐다. 등유는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충남온라인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충남온라인학교는 온․오프라인 시간제 수업을 개방해 운영하는 학교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교육 소외지역의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충남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원은 갖췄지만 소속 학생 없이 실시간 온라인수업 중심의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로, 단위학교 미개설 과목과 다양한 고시외 과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및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에 기여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공동캠퍼스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법인)을 4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현재 법인은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4-2생활권)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해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세종공동캠퍼스 건립이 완공되면 캠퍼스내 학술문화지원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법인은 공동캠퍼스 운영·관리 및 대내외 교류협력 등 업무를 수행하며, 특히 입주대학간 공동·융합교육(정책+IT․ET․BT)과정 지원 등을 통해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대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59차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지역발전과 연계한 지자체 중심 범정부 대학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의 제도개선을 제안했다.이날 임시총회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와 시·도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임시총회 안건으로는 기준인건비 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최민호 시장은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고등교육 재정지원정책 등 변화에 따른 시·도 재원부담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앞으로 지방의회의 업무추진비와 행정사무감사 조사결과, 정책연구실적 등 의정활동 정보공개가 의무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정보공개 시스템인 '내고장알리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개선했다.이로써 내고장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방의회 의정활동 정보는 총 8개 지표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에는 전국의 지방의회별 회의 일수, 지방의원의 회의 출석율, 의원 1인당 의안 발의 건수, 의정비, 민원처리 현황 등 총 5가지 지표가 제공돼 왔다.다만 각 지방의회 누리집마다 공개되는 항목과 기준이 달라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동구는 구청 1층 민원실에서 악성 민원 상황에 대응하는 비상 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최근 대민 업무를 수행하는 일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의 피해 사례가 늘면서, 민원담당 직원들을 보호하고 비상 상황 시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모의훈련은 정보공개 청구 민원인이 담당공무원에게 폭언·폭행을 하는 상황을 가정해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및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출동, 가해 민원인 경찰 진압 및 인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박희조 청장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쿠팡이 유료 멤버십 월 회비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임직원을 동원해 자체브랜드(PB) 상품의 구매 후기를 쓰도록 지시한 '자사 우대행위'에 대해 조만간 제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한기정 공정위원장은 "내달 중 전원회의를 개최해 쿠팡의 자사 우대행위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번 안건은 쿠팡 임직원이 PB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토록 지시해 검색순위를 상단에 올린 행위로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말했다.지난 22년 3월 한 시민사회단체는 쿠팡을 허위 리뷰 작성 지시 등의 정황이 있다며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지난 20일 오후 4시56분경 대전 중구 옥계동의 한 4층 빌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앞서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 23대, 인력 62명을 투입해 오후 5시24분경 완진했다.다만 이번 화재 현장 2층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또한, 스스로 대피했던 10여명 중 4명이 어지럼증,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은 지난 19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원자력·방사선 안전 체험관’ 개소식을 개최했다.‘원자력·방사선 안전 체험관’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내 과학기술관 1층에 위치하며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상, 증강현실,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 체험을 통해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아울러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방사선 등 원자력·방사선 안전에 대한 높아지는 국민의 관심에 부응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KINS에서 신규 구축해 설치됐다.또한 체험관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4·10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이 총선을 치른 후 10일이 지나도록 당 재건과 수습에 나설 체제를 결정짓지 못하고 자중지란에 빠지면서 발 빠른 위기 수습이 언제나 가능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애초 국민의힘은 중진 당선인 간담회, 당선인 총회를 거치면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의 임시 지도부가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최대한 빨리 정식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로 잠정 결정했다.하지만, 당내 수도권·비주류 그룹을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총선에서 패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강선우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중(對中) 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강 대변인은 또 "'아직 의장국인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