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가 뒤틀리고 꼬이는 척추측만증은 우리 인체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까? 단순히 몸의 모양이 틀어져 보기 싫은 것일까? 영국 심혈관 학회 학술지 오픈 하트에서 척추측만증은 심장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영국의 성인 50여만명의 의료기록 중 척추 측만증으로 진단된 4095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의대의 캐스린 맥거크 연구팀은, 척추측만증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단순히 통증과 장기압박 등에서 벗어나 전 연령대에서 증상과 예후까지 관찰함으로써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결과를 도출했다.조사 대상자 분석
척추가 뒤틀린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회전돼 옆으로 휘는 척추 변형 질환으로 한 번 휘면 다시 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퇴행성 척추측만증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나이가 들면서 발병하기 쉬운 퇴행성 척추측만증은 실제로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 노화로 척추뼈의 골밀도가 약해지거나, 뼈가 어긋나면서 척추가 무너질 수 있으며, 이 때 휘어진 척추가 신경을 눌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일반적으로 척추측만증은 ‘좌우의 어깨 높이’, ‘등쪽에서 관찰했을 때 좌우의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우리 아이들은 많은 시간을 책상에서 앉아서 보내게 됐다. 사람의 척추는 서 있을 때 보다 앉아 있을 때 더 많은 압력을 받는데,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중 잘못된 자세는 허리의 일부분에만 압력이 가해져 허리디스크와 척추측만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평소 개학을 맞은 아이들의 허리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내부 수핵이 돌출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디스크는 충격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하는
날씨가 풀리면서 활동량이 늘어나, 아프지 않던 허리와 함께 골반까지 아프다면 보통 허리디스크를 먼저 의심하고 진료실을 찾게 된다.진료실에서 디스크라고 진단이 나올까봐 잔뜩 겁을 집어먹었지만 디스크가 아닌 좌골신경통이라고 진단을 받은 이들이 많다. 통증과 증상은 허리디스크인데 병명은 좌골신경통이라 하니 생소하겠지만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면서 혼동하기 쉬운 좌골신경통의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려 한다.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오진도 많이 한다는 좌골신경통을 살펴보면, 좌골이란 골반을 구성하는 뼈로 의자나 바닥에 앉을 때 닿는 부위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허리나 목이 아픈 경우가 생기는데 보통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뼈를 연결하는 디스크(추간판) 물질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거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자체에 황색인대가 자라나며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다. 경추협착증은 경추(목뼈) 부분 신경 통로가 좁아진 것을 말한다. 목이 아프다고 해서 섣불리 목 디스크라고 판단하기보다 MRI를 통해 눌린 부위가 있는지, 신경 통로가 좁아졌는지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경추협착증은 목디스크와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 목 주변 통증으로 손까지 저리
12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몸을 움츠리게 되고 곳곳에 숨은 빙판이 생겨 미끄러지거나 삐끗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시기가 돌아오게 됐다. 겨울철이면 가장 많이 다치게 되는 낙상으로 인한 척추뼈의 골절과 원인이 되는 골다공증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겠다.빙판에서 낙상으로 인해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압박골절이란 등과 허리 부위의 척추뼈는 역학적으로 3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세 개의 부분은 위치에 따라 앞기둥(전주), 중간기둥(중주), 뒤기둥(후주)이며, 다양한 힘에 의해 3개의 주가 어떻게 손상되는지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과 세종, 충청권을 넘어 전북지역까지 아우르는 척추전문병원인 대전우리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대전우리병원은 지난 2003년 12월 서구 둔산동에서 100병상 규모로 개원해 약 10년 뒤인 2012년 12월, 150병상 규모의 탄방동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현재 대전우리병원은 7개 진료과 22명의 전문의와 260여명이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지금까지 다녀간 환자는 27만명, 그중 6만2000명이 수술까지 받았고,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돼 그 위상을 입증했
최근 급격한 기온하락으로 요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추워서 몸은 움츠러드는데 허리는 뜨겁다? 허리 통증이 뜨겁다고 느껴지는 것이다.겨울이 되면서 허리가 아픈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뻣뻣해지면서 척추뼈와 주변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허리가 아프다면 디스크인가? 협착증인가? 인터넷이나 주위의 의견으로 디스크다, 협착증이다 확정을 짓고 잘못된 운동법이나 민간치료를 시도하시는 이들이 있어 디스크와 협착증을 구분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한 기준을 제시하겠다.대표적인
추수의 계절 가을을 맞아 농촌은 어느 때 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밭과 들에서는 전 국민의 먹거리로 사용할 각종 작물 추수를 위해 농기계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새벽부터 농부들은 비지땀을 흘리는 분주한 일과를 보내게 된다.그 과정에서 반복되는 일과로 인한 만성피로와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그중에서도 농부증, 농부병이라고 일컬어지는 허리 통증, 척추관협착증 등은 적지 않은 농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농부병이란 장시간 반복되는 단순 노동,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장시간 작업, 과도한 근력 사용, 충분하지 못한 휴식 등에
사람들은 누구나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퇴행성 변화’라는 것은 단순히 늙어 가는 과정이라던지, 나이나 드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우리가 어떠한 물건이든 도구가 됐든 오래 쓰거나 많이 쓰거나, 무리하게 쓰게 되면, ‘닳게’되고 그로 인해 원래 쓰이던 용도로서의 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이러한 닳고 닳게 되는 과정이 우리 몸에 일어나는 것이 퇴행성 변화라고 볼 수 있다.이러한 변화가 척추에서 발생해, 병적인 상태로 진행하게 되면 흔히 말하는 ‘협착증’이라고 불리는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절개를 동반한 수술은 많은 척추
다가온 민족의 명절 추석은 최장 6일간의 연휴로 고향을 방문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지만, 이동거리가 먼 사람들은 벌써부터 장거리 운전과 교통 체증에 걱정이다.▲ 장거리 운전에 따라오는 척추피로증후군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좁은 차 안에서 같은 자세로 오래 지내다 보니 목, 허리, 다리, 발목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내가 목이나 허리에 디스크가 있나?’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이다.앉은 자세의 경우 서 있을 때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1.5~2배에 달해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급성요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거북목, 디스크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나 설만 지나면 온가족이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 가사업무가 폭증하는 주부를 중심으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후유증이 명절증후군으로 요통, 어깨, 무릎, 목의 통증에서부터 소화불량,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까지 그 증상도 다양하다.2021년 국내 한 HR 전문기업이 10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2%(832명)가 명절증후군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장시간 운전, 명절 음식 준비, 가족과 세대간 갈등 등이다.명절증후군은 아직까지 전통적인 관습과 현대적인 사회생활이 공존하는 우리나라에
퇴행성질환인 척추질환은 직립보행을 통해 중력이 한 부분으로 집중돼 발생하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가장 흔한 요통의 원인으로 교통사고나 허리를 삐끗하면서 발생하는 요추염좌로 ‘허리가 뻐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충분한 휴식이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요추염좌가 급성질환이라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요통으로는 허리디스크도 있지만 척추관협착증도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눌리는 척추질환으로 엉덩이와 항문 쪽에서 요통이 느껴지고 걷다가 다리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명절은 코로나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오랜 만에 가족, 친지들을 찾거나 긴 연휴기간으로 가족들끼리 여행을 즐기는 등 오붓한 시간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한글날까지 이어진 연휴에 따라 올해 추석은 귀향·귀경 행렬과 함께 여행객들로 인해 운전거리가 길어질 전망이다.최근 고속도로주행보조장치 보급률의 증가로 인해 운전의 피로도는 떨어졌으나 고정된 자세로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근육에 긴장이 이어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특히 척추 건강에 나쁘다. 많은 운전자가 장시간 운전을 할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유범석 과장이 요통과 디스크치료에 대해 연구한 결과가 학회지에 소개됐다.더 스파인 저널(The Spine Journal)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척추학회지로 유범석 과장의 ‘요추 후방 유합수술에 있어 BMP-2 의 유합율 및 합병증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2023년 7월자에 실렸다.유 과장의 연구는 인간 뼈 형성 단백질 중 하나인 rhBMP-2를 활용한 새로운 후방 요추간 관절 유합 (PLIF) 기술을 주목해, 디스크 문제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척추체간 유합
최근 늘 뒷머리 쪽 두통에 시달린다고 호소하던 젊은 직장인이 진료실을 찾았다. 휴가철 바쁜 회사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려니 생각하며 통증이 있을 때마다 진통제를 먹으며 버텨 왔으나 거의 매일 두통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만성두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두통으로 신경과를 찾아 진료를 본 뒤 두통의 원인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 디스크였다는 것을 알고 치료를 위해 진료실에서 마주했다.또 다른 직장인 한 분은 목뒤가 항상 뻐근하고 어깨와 등이 자주 결리고 마치 무거운 가방을 메고 있는 느낌이라서, 잠을 잘못
목디스크 병이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목 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서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경추 추간판(디스크)이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수분이 감소하여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서 탄력성이 상실되어 굳어지고 추간판 벽에 균열이 발생하여 내부의 굳어진 수핵이 빠져나오는 것이 주원인이며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뒷목 및 어깨 상부의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어깨와 팔의 통증이나 약화가 발생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척수
본격적인 휴가철에 장거리 운전으로 운전자나 동승자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운전을 하는 장거리 운전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척추피로증후군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척추피로증후군은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을 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이나 일반형 고속버스와 같이 좁은 자리에 몸을 구겨 넣다시피 한 탓에 척추에 이상이 오게 된다.이같이 앉아서 고정된 자세로 있는 시간들이 길어지게 되면서 허리에 40% 이상 더 높은 압력을 받으면 통증이 발생하기에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고온다습한 날씨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이맘때면 허리와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는 중장년 환자들이 늘어난다.영국 맨체스터 대학 데이비드 슐츠 교수 연구진은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 1만3000명을 대상으로 통증과 특정 날씨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환자들이 가장 통증을 호소한 날의 기압은 평년보다 낮았던 반면 습도와 강수량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여러 질환들이 계절성을 가진다고 말할 정도로 허리 통증 환자들 중에도 날씨에 따라 자신의 증상이
뜨거운 여름철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휴가 놀이하면 물놀이가 대표적이다. 시원하고 짜릿한 재미를 즐기고 숙소에 돌아왔을 때 온몸이 아픈 경험을 하게 되는데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과사용 하면서 생기는 근육통이 대부분이다.하지만 물속에서 넘어지거나 빠지거나 하면서 생각보다 많이 다치게 된다. 휴가철이 끝나면 허리를 부여잡고 진료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이다.물속이나 물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고 속도를 제어해야 하는 만큼 부딪치고 갑자기 가해지는 중력에 가벼운 타박상에서부터 척추압박골절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