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24만7077명, 41.5% 득표율로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사진제공=본사DB)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24만7077명, 41.5% 득표율로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사진제공=본사DB)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종 당선된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대전 전체 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설동호 교육감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한 대전시민 61만2581명 중 24만7077명의 선택을 받아 41.50%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2위인 성광진 후보는 17만8958표를 받아 30.05%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정상신 후보는 5만8708표로 17.36%, 김동석 후보는 3만7702표, 11.07%의 득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설 후보와 성 후보 간의 격차는 계속해서 10% 이상으로 나타났고, 2일 오전 2시 15분 경에도 설 후보가 우위를 보여 당선이 확실시됐다.

또한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지역 5개 구 모두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대전교육감 후보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동구에서 43.51%로 가장 큰 지지세를 보였고, 대덕구 43.73%, 중구 42.01%, 서구 41.21%, 유성구 39.14%의 순으로 득표율이 높게 집계됐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들과 전교조가 공개적으로 마찰을 빚기도 했는데,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 설동호 교육감은 본인을 중도·보수로 칭하며 특정 성향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췄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논평을 통해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3선 당선을 축하한다”며 “부디 아동·청소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길 바라고 전교조 대전지부가 질의한 10대 교육의제에 대한 입장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밝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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