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속보>= 충남 서부권과 행정타운이 위치한 내포신도시 숙원 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525병상 규모로 오는 2026년 3월 문을 연다.<본보 12월 29일자 1면 보도>

종합병원이 건립될 경우 충남 서부권의 의료서비스 질 제고는 물론 정주여건 향상,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3만4214㎡ 부지에 연면적 5만6198㎡, 525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건립한다.

22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의료 인력은 총 857명으로,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기타 349명이다.

명지의료재단은 ▲도내 의료원과 진료 협력 및 충남 서부지역 급성기 거점병원 ▲급성기‧재활만성기 환자 통합 대응을 위한 수직적 통합의료시스템 구축 ▲원격진료 및 메타버스 도입 등 디지털 헬스케어 허브 구축 등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추진 전략으로 잡았다.

이번 협약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과 충남 서부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26년 3월 종합병원 개원 협력을 약속하며 맺었다.

구체적으로 도는 의료시설용지 기반시설 공사와 재정 지원 방안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2023년까지 수립한다.

또한 충남개발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회를 구성, 사전타당성 검토,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재정적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홍성‧예산군은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우선 처리하는 등 행정을 적극 지원한다.

명지의료재단은 내포권역 중증 치료 중심 종합병원 건립 계획을 수립해 도에 제출하고 부지 매입 및 건축 설계를 2023년까지 완료한다.

도와 명지의료재단은 2023년 말까지 이행 협약을 체결, 건축공사 착공과 재정 지원을 곧바로 이행키로 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조기 건설은 지난해 12월 20일 김태흠 지사가 이왕준 이사장과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내년 초 착공해 2025년 말 준공하고 당초 계획보다 3년 이상 빠른 2026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220만 도민의 숙원 사업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충남혁신도시 완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기 건립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명지의료재단은 경기도 일산 명지병원 본원(680병상)과 충북 제천 명지병원(176병상), 청풍호노인사랑병원(175병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산 본원은 경기 북서부권역 최종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심장 이식 수술이 가능한 심장센터, 중증뇌혈관센터, 간과 신장 등 장기이식센터도 가동하고 있다. 심장 이식 수술은 국내 상급 종합병원을 포함해 25개 병원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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