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웃과 함께 ‘지구환경정화운동’으로 환경사랑 실천 모습(사진 =교회)
                     가족·이웃과 함께 ‘지구환경정화운동’으로 환경사랑 실천 모습(사진 =교회)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구환경정화운동’으로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이달, 가족, 이웃과 함께 산과 바다, 강, 하천, 거리 등지를 집중적으로 정화해 삶의 터전, 지구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중이다.

장마가 시작되는 가운데 26일에는 충남 서산 신자와 이웃 50여 명도 정화운동에 동참했다. 장마비가 잠시 멈춘 오전 10시 동문1동에 모인 봉사자들은 약 2시간 동안 거리 곳곳에서 50L 봉투 30개 분량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악취와 오염이 심한 쓰레기를 꼼꼼하게 줍고 정화하며 쾌적한 지역을 가꾸는 일에 구슬땀을 흘렸다.

교회 관계자는 “극심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병들어가는 지구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고 주변에 초,중,고등학교가 자리한 만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깨끗한 환경을 마련해 주고자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 지역민들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화운동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문1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들의 봉사를 반기며 쓰레기봉투, 장갑 등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자리에 함께한 최종열 동장은 “관공서의 손길이 다 미치지 못하는 곳인데 교회에서 이렇게 좋은 봉사활동을 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신자들을 격려했다.

깨끗해진 거리를 보며 구슬땀을 닦던 이경미(46) 씨는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잠시나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보람 되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하다”고 뿌듯해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중앙호수공원, 동문근린공원, 동문동 먹자골목 등지에서 수차례 정화운동을 펼쳐왔다. 이 교회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도 학교 일대를 정화하며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힘썼다. 이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네며 희망찬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는 관공서와 연계해 복지 취약계층에게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했는데, 올 설에는 동문1동, 대산읍 행정복지센터에 겨울이불 총 45채를 기탁하며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사과, 생강 수확을 도우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또한 헌혈릴레이를 개최하며 혈액 수급 안정화를 도왔다.

175개국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350만 신자 규모의 세계적 교회다. 이웃돕기, 긴급구호, 환경보호, 헌혈, 교육지원,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등 2만5000회 이상의 봉사를 솔선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왔다. 한편 이달에는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활발하게 전개하며 혈액 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같은 이타적인 행보로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바이든·트럼프·오바마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38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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