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도·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 유기농 비료나 바이오에너지 재활용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고 말하는 전익현 충남도의원.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도·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 유기농 비료나 바이오에너지 재활용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고 말하는 전익현 충남도의원.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도와 교육청의 음식문화 선진화를 위한 음식물쓰레기 감량·재활용을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7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하루 삼시세끼 푸짐한 한상차림 식문화로 인해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음식물쓰레기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식물쓰레기만 매일 2만 톤 이상이 발생하고 있고, 그중 4분의 1은 먹기도 전에 버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환경오염, 자원 낭비, 에너지소비, 기후 변화와 연관된 온실가스 배출 등 지구환경이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을 시작으로 식당, 학교 구내식당까지 충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 유기농 비료나 바이오에너지 재활용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의원은 “가장 쉽고 빠른 감량 대책은 식당과 구내식당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공 정책을 펼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세금 혜택이나 재활용 인증을 받는 방안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음식물쓰레기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대책의 효과를 파악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식량기구(FAO)에 따르면 음식 낭비를 줄이면 수억 명이 배고픔을 면할 수 있다”며 “충남도와 도교육청은 이에 적극 대응해 도내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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