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 의원연구단체 ‘태안군 어르신 통합돌봄 정책연구회’는 2025년 19일 오후 2시 태안군의회 간담회장에서 「태안군 맞춤형 노인 통합돌봄서비스 정책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태안군 실정에 맞는 통합돌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회장 신경철 의원을 비롯해 회원 박용성 부의장, 김영인·김기두 의원과 가족정책과 박지연 과장, 건강증진팀 이찬이 팀장 등 집행부 공무원, 용역사 ㈜리버티케이 이석배 박사 등이 참석했다.
용역사는 최종보고에서 ▲통합돌봄 전담 협의체 구성과 표준 운영절차 마련 ▲퇴원환자·중증 노인에 대한 재가 연계관리 강화 ▲민간기관과의 정보공유·협업체계 구축 ▲경로당·폐교·빈집을 활용한 중간거점 공간 조성 ▲돌봄 인력의 고용안정과 교육·디지털 기반 구축 ▲교통·이동지원과 연계한 ‘모빌리티 케어’ ▲어르신 인식전환 및 적극적 참여 유도 등을 태안군 통합돌봄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신경철 연구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통합돌봄은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국가 정책인 만큼 집행부에서도 준비해야 할 과제가 많고 어려움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연구회는 집행부와 함께 즉시 추진 가능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착수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인 의원은 경로당 프로그램 다변화와 어르신 인식 변화, 의료·보건체계의 역할 정립,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체계 재검토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교통이 개선돼야 통합돌봄도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용성 부의장은 보건진료소와 종교시설,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태안형 돌봄 모델, 농어촌 보건의료 정책 변화에 따른 보건진료소 기능 확대, 어르신 일자리·수당 제도의 부작용 개선 필요성 등을 제시하며 “마을 단위에서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관리하는 체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두 의원은 "경로당과 그룹홈에서 노인 일자리를 적극 활용하고, 시설 신축보다는 기존 시설의 효율적 활용과 경로당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연구회는 의회와 집행부, 민간이 함께 협력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태안형 노인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