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보문산 '걷고 싶은 맨발길'을 새롭게 조성했다.(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보문산 '걷고 싶은 맨발길'을 새롭게 조성했다.(사진제공=대전시)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보문산 남보살 약수터에서 보훈공원까지 이어지는 0.8km 숲길 구간에 '걷고 싶은 맨발길'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된 구간은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힐링형 산책로로, 기존 도심에 있는 평지형 맨발길과는 달리 완만한 경사와 숲속의 바람, 새소리가 어우러진 숲길 형태다.

또 자연 속 치유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걷다가 쉴 수 있도록 곳곳에 의자 등 휴식공간도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여기에 맨발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구간인 만큼 마사토 등 맨발 보행에 적합한 자연 소재를 사용, 발의 피로 완화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정비했다.

보문산은 그동안 보문산성, 유회당, 봉소루, 보문사지 등 역사문화유적과 14.6km 행복숲길, 82km 숲길 네트워크를 비롯해 조성 중인 보문산 전망대와 대전오월드, 보훈공원, 유아숲체험원 등으로 시민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대전 대표 휴식·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박영철 녹지농생명국장은 “보문산 걷고 싶은 맨발길은 단순한 숲길이 아니라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과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으며, 이번 조성으로 보문산이 역사와 문화, 자연과 치유가 어우러지는 복합 힐링 숲길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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