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4일 올해 공공건축가 포럼을 진행했다.(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4일 올해 공공건축가 포럼을 진행했다.(사진제공=대전시)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4일 시청에서 '대전 명품 공공건축의 미래를 위한 설계공모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올해 공공건축가 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엔 강인호 대전시 총괄건축가(한남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한 공공건축가,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의 건축·도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대전 공공건축의 미래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공공건축물 품질과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단계인 설계공모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활성화 전략 도출에 초점을 맞췄다.

주제 강연은 ㈜필립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자 파주시 총괄건축가로 활동한 이기옥 건축사가 맡아 '공정의 가치(설계공모 기획부터 준공까지)'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건축사는 파주시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공모 환경을 조성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대전시 총괄·공공건축가와 공무원이 지향해야 할 제도 혁신의 구체적인 방향과 공모의 핵심 가치를 짚어줬다.

주제 발표에 이어 강 총괄건축가를 좌장으로 공공건축가 3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대전시의 수준 높은 공공건축 실현을 위해 현행 건축설계 공모방식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등 토론을 펼쳤다.

한편 포럼 시작 전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대전시 공공건축 발전과 품격 향상에 헌신적으로 기여해 온 민간 전문가 3명에게 공공건축 발전 유공 포상을 전수했다. 

포상 대상자는 김용각(김용각 건축사사무소 대표)·김원기(건축가 김원기 LAB 대표)·성기택(㈜월드에이앤디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다. 포상은 공공건축 발전에 기여하고 명품건축물 건립·도시경관 개선에 기여한 민간 전문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시 공공건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 부시장은 “공공건축은 도시의 얼굴이자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민간전문가 제도 성과를 더욱 확산하고 설계공모 혁신을 이뤄내 대전을 품격 있고 아름다운 명품디자인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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