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K-문화산업학과 유학생들이 논산의 선샤인스튜디오를 무대로 ‘K문화로 잇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사진제공=건양대학교)
건양대학교 K-문화산업학과 유학생들이 논산의 선샤인스튜디오를 무대로 ‘K문화로 잇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사진제공=건양대학교)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건양대학교는 K-문화산업학과 유학생들이 논산의 선샤인스튜디오를 무대로 ‘K문화로 잇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 영상을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K-문화산업학과는 Design Your Week(DYW) 프로그램을 통해 논산 선샤인스튜디오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유학생들은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경이 된 스튜디오에서 1910년대 의상을 입고 도슨트 역할과 시대극 연기를 결합한 ‘다국어 도슨트’ 활동을 펼쳤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학습자의 모국어로 상황을 해설하는 방식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교 측은 이번 활동이 유학생들에게 한국 근대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함께 한국어 연기 및 역할극을 수행하며 한국어 문제 해결 역량을 동시에 높이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하 뚜엣 학생은 “모국어와 한국의 문화적 배경을 살려 창의적인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논산시와 선샤인스튜디오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뤄진 것으로 건양대 측은 논산의 지역 문화 시설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실질적인 ‘글로컬 문화산업’ 학습 현장이 돼 지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촉매 역할을 했으며 이는 ‘상생형 K-로컬 한국 언어문화 교육 모델’의 혁신적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건양대 K-문화산업학과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 기반 현장 콘텐츠와 융합된 유학생 참여형 K-문화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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