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산림청이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K-산불지연제 개발’ 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사혁신처·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으로 열렸다.
대회는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적극행정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산림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주목받은 K-산불지연제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혁신 제품이다.
수목 표면을 코팅해 산불 확산을 억제하고 열을 낮추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해외 제품과 비교해 친환경적이고 산불 지연 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 완성도와 현장 적용성에서 모두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 3월 대형산불 발생 당시에는 산불지연제를 전국적으로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국가 주요 시설물을 보호하는 데 활용됐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 성과가 입증되며 캄보디아와 파라과이에 첫 수출을 기록하는 해외 진출 성과도 거뒀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K-산불지연제 개발로 산불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뛰어난 우리의 기술력으로 세계 산불재난에 기여하게 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산림현장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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