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홍성군의회는 정책연구단체 ‘독배마을 통합조사 및 목도소리 복원 연구회’가 지난 2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조사 결과와 복원 성과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광천 옹암리 독배마을의 지명·유래·생활문화·환경 변화에 대한 종합 조사와 목도소리의 채록·복원 및 재전승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최종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 손선미 책임연구원을 비롯하여 장재석 대표의원과 신동규 의원, 이정희 의원이 참석했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활용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독배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생존한 목도소리 보유자 2인의 목도소리를 재현하여 제작한 음원과 악보가 보고됐다. 또한, 향후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연구 결과의 실질적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참석 의원들은 이번 연구는 지역 문화 보존 및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며, 독배마을의 문화 자산을 군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장재석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독배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앞으로 지역 문화와 관광 및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생활사와 문화를 제대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독배마을의 문화자산 보존 방향을 협의하고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여 후속 지원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