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만 \'약삼 이야기\' < 문화 < 기사목록 - 충남일보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㊿ 코로나에 만병통치약은 없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면역’이다. 어떤 사람은 무증상으로 감염된 줄도 모르거나 아주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심한 통증과 호흡곤란으로 사경을 헤매기도 한다. 이 차이는 무엇일까? 이것은 개개인이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의 차이 때문이다. 이를 체력이라 할 수도 있고, 면역력이라 할 수도 있다. 바이러스 감염의 특성상 특정 약물이 완벽하게 치료할 수 없고, 바이러스와 면역계의 전투에서 발생하는 증상을 조절하면서 자연치유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화 임성만 2021.04.26 10:29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㊾ 최고의 팔방미인 약초는 인삼

봄이 되면 몸이 무거워진다. 나른한 시기인 이맘때쯤에는 낮에 졸리기도 한다. 몸이 봄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나 할까. 더군다나 요즘에는 코로나19로 부쩍 면역력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가장 큰 정답은 팔방미인 인삼이다. 스트레스 해소·알레르기성 체질 개선부터 갱년기 장애 해소나 정력 증강, 면역력 강화를 통한 암 예방까지 효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스트레스(stress)라는 말은 물리학 용어로 ‘압박, 압력, 긴장’이라는 뜻이다. 외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신체가 적응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우리 신체는
문화 임성만 2021.04.19 12:00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㊽ 자양강장제, 그것을 알려주마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제품을 먹으면 정말로 기운이 솟아날까? 숱한 광고에서처럼 정말 힘이 나고 피로가 확 풀릴까?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음료는 한둘이 아니다. 잠을 충분히 못 잤거나 잦은 야근으로 피로할 때 이른바 피로회복제나 비타민 음료를 사 먹는 사람도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제품들의 피로 해소 효과는 미미하다.자양강장제나 비타민 음료를 대신해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물을 통한 영양소의 섭취이며, 약국의 제품들은 보충제의 역할로 섭취하는 것이 적합하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자양강장제는 정확하게 말하면 자양강장변질제다. ‘자
문화 임성만 2021.04.12 14:00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㊼ 자연의 귀한 선물 약초

인간이 식물을 약용으로 쓴 것은 선사시대부터다. 아주 오랜 옛날 옛적부터, 동물은 식물을 생존을 위한 식량으로 삼아왔다. 한자리에 가만히 머물러 평생을 살아가는 식물은 동물에게 가장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그러나 식물이 그냥 당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식물은 동물의 입을 상처 낼 뾰족한 가시를 만들었다. 또 소화하기 어려운 셀룰로스와 소화효소(아밀라아제, 트립신 등)를 저해하는 물질을 품는가 하면, 불쾌한 냄새나 독을 품기도 했다.그런데 어떤 식물은 다른 생각을 한다. 뿌리까지 완전히 먹히지 않는 이상 생존하는데 큰 영향은 없고,
문화 임성만 2021.04.05 12:05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㊻ 동의보감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약재 ‘당귀’

당귀는 한자로 ‘마땅할 당(當)’에 ‘돌아올 귀(歸)’를 쓴다. 당귀(當歸)는 ‘마땅히 돌아오기 바란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뿌리 식물이다. 과거 중국에서 전쟁에 나가는 남편에게 부인이 당귀를 넣어주며 기력을 회복하여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이 의미를 담아 ‘당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부인병의 약재들 중에서 성스러운 약으로 불리는 것으로 당귀를 꼽을 수 있다. “기(氣)를 보하는 것이 인삼이라면, 혈(血)을 보하는 데는 단연 당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옛날부터 기력 회복에 좋은 약재로 잘 알려진 당귀는
문화 임성만 2021.03.29 13:27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㊺ 청양 구기자, 코로나 19 면역력 증진에 ‘찐’

콩밭 매는 아낙네가 넘쳐난다는 충남 청양군. 그런데 사실은 콩밭보다, 매운 청양 고추보다 구기자로 더 유명하다. 충남의 중앙에 위치한 청양은 칠갑산 자락의 미궐산, 남미산, 성주산, 계봉산, 앵봉산에 둘러싸여 있어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으로 유명하다. 청양은 전국 생산량의 67%를 차지하는 구기자의 주산지이다. 1920년부터 처음으로 구기자를 재배했다. 6.25 이전만해도 구기자는 야생으로 담장 밖이나 밭두둑 귀퉁이에 몇 그루씩 자라는 정도에 불과했고, 특별히 농작물로 재배하는 농가가 전혀 없었다. 농촌에서는 이 야생 구기자를 열매
문화 임성만 2021.03.23 11:23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㊹ 왜 인삼 대신 곰에게 쑥과 마늘을 주었을까?

춘래불사춘이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균형을 잃기 쉬운 시기다. 이럴 때 일수록 조용히 다가와 버린 봄에 맞는 제철 식재료가 바로 쑥이다. 제철을 맞은 건강한 음식들은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과 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필요한 성분을 가득 품고 있다. 이런 식재료를 이용해 화려하지 않지만, 신선하고 담백한 음식을 하루 한 끼라도 제대로 챙겨 먹는 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쑥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초목 지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다년생 식물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이름처럼 쑥쑥 잘 자란다. 생명력도 강해서 쉽게 구할 수
문화 임성만 2021.03.15 12:00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㊸ 산수유, 정말 남자에게 좋을까

산수유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광고 문구 하나.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산수유 꽃은 새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 봄꽃이다. 3월에 다른 꽃보다 먼저 개화해 봄소식을 전한다. 구례군 산동면 대평리 반곡마을 일대 산수유꽃 군락지에 노란 꽃이 예쁜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다. 산수유꽃의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을 뜻한다.산수유는 층층나무속에 속하는 산수유나무의 열매다. 가을에 붉게 익으며, 긴 타원형의 작은 열매가 열린다. 이른 봄 산수유꽃으로 마을에 노란 물
문화 충남일보 2021.03.08 11:19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㊷ 봄 냉이는 인삼보다 명약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갔다. 3월이 되면 많은 이들이 냉이를 캐기 위해 논이나 들로 간다. 냉이는 봄나물의 대표주자다. 백이면 백 봄에 재래시장에 가보면 노점상에서 냉이를 잔뜩 팔고 있다. 냉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온대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원산지는 소아시아와 동유럽으로 추정되지만 어딜 가도 보일 만큼 전 세계 널리 퍼져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상하이와 주변 지역에서 냉이를 먹는다. 일본의 경우 1월 7일에 냉이를 포함한 7가지 채소를 넣은 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따스한 봄이면 춘곤증, 식욕 부진에 쉽게 피곤해진다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1.03.01 12:00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㊶ 심심 산천에는 백도라지가 없다

10년 넘은 도라지는 어설픈 인삼보다 훨씬 낫다는 말이 있다. 모습도 인삼과 흡사하지만,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 역시 가지고 있다. 도라지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지역에서 흔히 자란다. 껍질을 벗기고 물에 불려서 쓴맛을 제거한 뒤, 나물로 무치거나 삶아먹기도 하고, 약용으로도 쓴다.보통 채소라고 하면 초록색 잎이나 줄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몇몇 뿌리식물은 뿌리에 영양소가 더욱 많다. 흙 속 영양분을 흡수하고, 남은 일부를 뿌리에 저장해 진짜 영양소는 뿌리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뿌리채소는 당근, 감자, 우엉, 무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1.02.22 15:35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㊵ 자연의 흔한 선물 ‘칡’

‘갈등’(葛藤)이라는 단어는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혔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한자로 칡 갈(葛)과 등나무 등(藤)이라는 글자를 조합한 것. 칡은 오른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가고, 반대로 등나무는 왼쪽으로 덩굴을 감는다. 두 개체가 얽히면 아주 풀기 어려운 모습이 된다. 게다가 칡과 등나무는 서로 질기고 자르기도 굉장히 힘든 나무다. 그래서 갈등, 즉 칡과 등나무는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서 서로 간의 의견 충돌 및 마찰에 비유하여 나온 말이다. 칡은 다년생 식물로 일본이 원산지다. 어지간한 겨울 추위에 강하고 염분이 많은 바닷가에서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1.02.15 12:05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㊴ 더덕과 사삼은 다르다

더덕과 인삼은 특유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이 주성분이다. 사포닌은 암 예방, 콜레스테롤 배출, 면역력 강화 등 효능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한방에선 더덕을 호흡을 돕고 기침을 멎게 하는 약재로 사용했다. 최근에는 더덕 속 이눌린 성분에 주목한다.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으로 통할 정도로 혈당 조절을 도와 당뇨를 예방한다.우리가 흔히 모래 사(沙) 자에 인삼 삼(蔘) 자를 써 ‘사삼(沙蔘)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은 잔대이다. 사삼은 모래밭(沙)에서도 잘 자라는 삼(蔘)이라는 의미가 있다. 더덕과 사삼(沙蔘), 즉 잔대는 생김새와 효능이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1.02.08 12:30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㊳ 하수오와 백수오

하수오는 중국이 원산이다. 고대 의학서 ‘황제내경’에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오래 묵었을수록 영약이 되는 약재 중 하나다. 무협소설에서는 백년 단위의 하수오에서 ‘천년 하수오’, ‘만년 하수오’도 나온다. 하수오의 이름과 효능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얘기가 전한다. 중국에 60살 가까이 나이를 먹도록 결혼을 하지 못한 하씨 성을 가진 노총각이 있었다. 우연히 하수오 뿌리를 먹고 회춘해 아이를 낳았으며 130살까지 머리가 검었다고 한다. 그래서 하(河)씨 머리(首)는 까마귀(烏)처럼 검다고 해서 하수오라고 불렸다.하수오를 장복하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1.02.01 10:16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㊲ 음탕한 양이 먹는 풀 음양곽

음양곽(淫羊藿)에 대한 약간 낯 뜨거운 이야기 한 토막. 옛날 중국 쓰촨 지방에 양을 치는 노인이 있었다. 수많은 양 가운데 유독 암컷 양들에게 인기 많은 수컷이 있었다. 그 숫양은 연일 양과 교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산을 오르고 내려갔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노인은 숫양이 숲속 깊은 곳에서 정신없이 뜯어 먹는 풀을 보았다. 노인은 그 풀을 뜯어 먹어보았다. 그러자 노인은 힘이 세지며 정력이 왕성해졌다. 노인은 다시 청춘을 되찾아 새 장가를 들고 아들까지 낳았다. 이에 음탕한 양이 먹는 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 중국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1.01.25 10:36
[임성만의 산삼? 약삼!] ㊱ 복분자에도 사포닌 성분이 있다

옛날 한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이웃 마을에 볼 일을 보고 돌아오다가 길을 잃었다. 배가 고파 우연히 덜 익은 산딸기를 먹게 됐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데 오줌 줄기가 너무 힘이 세어 요강이 뒤집어지고 말았다. 요강[분:盆]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복:覆]고 하여 붙은 이름 ‘복분자(覆盆子)’가 생긴 속설이다. 옛사람들은 강한 소변 줄기가 곧 정력이라고 직관적으로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복분자가 신장 기능을 강화해 빈뇨증을 낫게 하기 때문에 요강이 필요 없어서 엎어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에서도 산딸기는 남자의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1.01.18 12:00
[임성만의 산삼? 약삼!] ㉟ 밤의 빗장을 여는 야관문

‘야관문(夜關門)’이라. 산과 들에 자생하는 흔한 산야초다. ‘밤의 빗장을 여는 문’이라는 뜻으로 본래 비수리라는 이름 대신 약재명인 야관문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전국 산과 들판, 특히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서든 잘 자라는 식물이다. 일본, 대만 인도 등의 산기슭에서도 자란다.야관문은 최근 들어 남성들의 정력을 강화하는 약재로 많이 알려졌다. 요즘에는 천연 비아그라, 자연에서 온 비아그라로 칭송받는다. 정력에 좋은 음식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쉽게 볼 수 있고, 흔하지만 너무나 강력하고 다양한 효능을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1.01.11 13:28
[임성만의 산삼? 약삼!] ㉞ 공진단과 경옥고 어떤게 더 좋을까

체력이 예전 같지 않고 몸이 쇠할 때면 ‘보약 한재 지어야겠다’고 말한다. 보약은 기운을 북돋워주고 체력을 증진시킨다. 흔히 ‘잠이 보약, 밥이 보약’ 등으로 ‘몸에 좋은 것’이라는 뜻을 대신하기도 한다. 한방에선 3대 명약이라고 하여 대표적인 보약이 3가지가 있다. 바로 공진단, 청심환, 경옥고이다. 인삼의 효능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인삼이 몸에 맞지 않는 분들도 있다. 때문에 인삼의 효능을 보기 위해서 인삼을 그대로 섭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몸에 좋은 성분과 함께 만든 보약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인삼이 들어간 대표적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1.01.04 11:00
[임성만의 산삼? 약삼!] ㉝ 자고로 남자는 오자를 먹어야 한다고?

‘오자’는 다섯 가지 식물의 씨앗이다. 오미자(五味子), 구기자(枸杞子), 복분자(覆盆子), 토사자(兎絲子), 사상자(蛇床子)이다. 모두 글자 끝에 ‘자(子)’자가 들어간다. ‘오자’가 남자에게 좋은 근거는 약용식물 도감이나 한의서에 다 나온다. 남성에게 유독 이롭다는 오자 중 오미자·구기자·복분자는 다들 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신맛)을 지니고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다. 오장 즉, 심장, 폐장, 신장, 위장, 비장에 모두 좋다. 복분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0.12.28 13:51
[임성만의 산삼? 약삼!] ㉜ 실새삼 토사자, 몸에 참 좋은데

화염초 또는 옥녀초로 불리는 식물이 있다. 남자의 정력을 불꽃처럼 일으키고, 여성을 젊고 예뻐지게 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 여름에 전국의 산과 들을 가다 보면 숲의 초입에 노란색의 실타래가 엉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사람은 그것이 식물인지 구별을 못하며 그냥 지나치게 된다.재배작물이 아닌 식물은 흔히 쓸모없는 잡초로 취급되어 제거 대상이 된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잡초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자원이 있다. 다름 아닌 ‘실새삼’이다. 실새삼은 일반인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약재이다.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0.12.21 10:30
[임성만의 산삼? 약삼!] ㉛ 왜 미국 인삼을 ‘화기삼’으로 부를까

전 세계 인삼 종류 중에서 약효와 경제성이 인정되는 것은 고려인삼과 북미의 화기삼(花旗蔘) 2종에 불과하다. 일본에 자생하는 죽절삼이나 중국에 자생하는 인삼과 유사한 약초들은 인삼이라기엔 이름이 아까운 식물들이다.고려인삼은 동아시아 역사 맥락에서도 당시 조선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상품이었다. 조선은 옛날부터 중국 시장에 인삼을 판매하고, 그 대신 비단이나 사치품을 얻을 수 있었다. 만주족이 명을 멸하고 청나라를 건국하자 갑자기 인삼 거래 금지령을 내리게 된 이후로는 조선은 일본 시장에서 활로를 찾았다. 조선은 일본에 인삼을 판
문화 약삼연구가 임성만 2020.12.14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