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이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 내 7개 갤러리에서 첫 미술축제를 진행한다.(사진제공=대전 중구미술제)
대전 중구청이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 내 7개 갤러리에서 첫 미술축제를 진행한다.(사진제공=대전 중구미술제)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대전시 중구청이 지역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첫 미술축제를 연다.

중구청은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 내 7개 갤러리에서 ‘제1회 대전중구미술축제 <달의 뒷면을 본 자는 누구인가?>’ 전시를 선보인다.

행사에는 정영복미술공간, 설비원서점, 동양장B1, 문화공간 주차, 우연갤러리, 이공갤러리, 화니갤러리 등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에는 청년작가 강현욱, 권영성, 김덕한, 김보람, 김영진, 김정인, 박종욱, 손주왕, 양태훈 등 9명과 거리설치미술팀 ‘STUDIO 1750’이 함께해 회화·사진·설치·미디어·입체 작품 145점을 선보인다.

예술감독은 前 이응노미술관장 류철하가 맡았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13일에는 ‘플랫폼에서 장소로: 지역예술 소생을 위해 미술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라운드토크가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중 각 갤러리에서는 바이올린, 현악4중주, 디제잉, 반도네온 연주가 어우러지는 ‘음악과 함께하는 미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 공연은 인디밴드 허클베리핀이 5일 정영복미술공간 앞 무대에서 맡는다.

류철하 예술감독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예술을 만나고 골목과 일상이 전시장이 되는 축제를 지향했다”며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지역 예술의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며 전시 기간 중 휴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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