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의학과 뮤지컬을 결합한 창작 융합공연 ‘메지칼 파칸토’가 관객을 만난다.
‘메지칼 파칸토’는 ‘Medical’과 ‘Musical’을 합친 ‘메지칼(Megical)’이라는 이름처럼 환자와 의사, 연구자, 음악가, 가족이 서로의 상처와 꿈을 노래하며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18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다. 이는 파칸토앙상블과 뉴로캔버스가 주최·주관하며 대전대학교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나무예술기획이 협력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알레야 스튜디오가 후원한다.
공연 제목 ‘파칸토’는 “Part Can Together”라는 의미로, 각자의 작은 부분이 모여 큰 가능성을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품은 혜화의료원을 배경으로 환자와 의료진,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질병을 넘어서는 존엄과 관계, 치유의 가치를 전한다.
빵가게 사장 해일, 인턴 의사 하니, 음악가 재이, 교수 마재승, 그리고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는 환자 스월츠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들의 고통과 희망은 음악과 미술을 통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작은 병원 로비에서 시작된 용기는 결국 카네기홀 무대로 확장된다.
실제 환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의학·음악·미술·물리학이 교차하는 융합적 미학을 공연 언어로 풀어내며 모녀의 화해와 동료들의 연대를 통해 따뜻한 가족 드라마적 울림도 전한다.
티켓은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 등급은 초등학생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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