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6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풍류마당 협주곡의 밤 '젊은국악'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3일 대전시립연정국악단에 따르면 국악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연주자들에게 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할 기회를 제공하고, 유망 국악인 발굴·육성과 전통음악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오디션을 통해 협연자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 협연공모엔 총 38명(팀)이 응시했으며, 심사를 통해 6명(팀)이 선발됐다. 올해 협연자는 가야금 조윤주, 대금 채은서, 대피리 김병철, 해금 박채린, 아쟁 이민경, 타악 김서희·이수림·김준서·조여진 연주자로 국악단과 함께 다채로운 색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관현악 ‘깨어난 초원’을 시작으로 흥겨운 자진모리장단을 기본으로 풍부한 음역과 매력적인 음색의 대피리 협주곡 ‘자즌’, 힘찬 여름빛에서 차디찬 어둠으로 가는 과정을 그린 해금 협주곡을 위한 ‘가을을 위한 도드리’, 튀르키예 아나톨리아의 풍경을 담은 한 장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25현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이다.
이어 더 높이 더 멀리 대금의 청소리가 울려 퍼지길 바라며 작곡된 김동진류 대금 산조 협주곡 ‘부활’과 대아쟁과 소아쟁이 무녀의 모습을 여러 가지 선율과 음색으로 묘사하는 아쟁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맞이굿’, 비 오는 풍경을 제목에 담고 자연의 생동감을 정교하게 그려낸 국악관현악을 위한 ‘소나기’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지휘는 창의적 해석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이용탁 예술감독이 맡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