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입시 전문학원인 제일학원이 미리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을 가지고 수능 전날, 수능 당일 아침, 수능 시험시간 등 3가지로 나눠 수험생 실전지침에 대해 살펴봤다.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대전지역 대학입시 전문학원인 제일학원이 미리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을 가지고 수능 전날, 수능 당일 아침, 수능 시험시간 등 3가지로 나눠 수험생 실전지침에 대해 살펴봤다.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이제 수능이 딱 2일 남은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입시 전문학원인 제일학원이 미리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을 가지고 수능 전날, 수능 당일 아침, 수능 시험시간 등 3가지로 나눠 수험생 실전지침에 대해 살펴봤다.

▲ 수능 전날 최종 점검 포인트

시험 전날 미리 시험장을 가보는 것이 좋다. 되도록 시험장이 아는 곳이라고 해도 예비소집일에 미리 꼭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교통편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고 근처 가는 길에 공사현장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가는 길과 교통편을 꼼꼼하게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예비소집이 끝나면 집으로 곧바로 돌아가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다. 쉬는 시간 20분 동안 화장실을 다녀오고 간식을 섭취하면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정도다. 주어진 5분 동안 책을 살펴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이때는 책보다 요약노트를 가져가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고, 그 동안 알고 있던 내용을 정리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

신분증, 수험표, 마스크 등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할 필수 지참물도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준비물을 미쳐 챙겨가지 못해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긴다면 결국 수능 시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수능 전날에는 11시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을 하고 잠자리를 따뜻하게 하면 몸이 편안해지며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 수능 당일 아침 행동 요령

아침식사는 우리 몸에 필요한 포도당을 보충해주고 두뇌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 아침식사를 하면 배변활동이 원활해져 홀가분한 상태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수험생도 조금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수능 당일 간식으로 귤과 초콜릿 등을 챙겨 가면 수능 당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시험일에는 긴장을 하기 때문에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무릎담요나 겉옷을 챙기는 것은 필수. 추우면 손끝이 떨리고 긴장하기 쉬워 시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물건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 수능 응시 요령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가장 중요하다. 1교시를 망치면, 그 다음 시간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수능 당일도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또, 1교시 직후 쉬는 시간에는 답을 맞춰 보지 않는 것이 좋다. 결과 확인은 4교시가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 조절이다. 시험지를 받아들면 1번 문제부터 풀되 모르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라.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그 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 조절 방법이다.

또 실전에서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를 범한다. 문제를 대충 읽고, 곧바로 아는 문제 유형으로 여기거나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결국 답을 틀리는 것이다.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여러 번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답이 헷갈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헷갈리는 선지 2~3개만 붙잡고 고민하는데, 이때에는 선지에 집중하기보다는 문제를 다시 한번 정독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차근차근 확인하다 보면 정답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 수능일, 과목별 1등급 올리기 전략

컨디션 관리나 마인드컨트롤도 중요하겠지만 시험을 보면서 각 과목별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 혹은 알아두면 1점이라도 더 높일 수 있는 노하우가 된다. 스타 강사들이 말하는 수능 당일 시험을 보면서 자신의 수준보다 1등급씩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은 다음과 같다.

국어는 모든 답의 근거가 시험지 안에 있다. 선지와 본문의 일치, 불일치만 확인하라. 시간이 부족한 경우 헷갈리는 문제를 놓고 고민하지 마라. 처음에 고른 답을 찍고 넘어가라.

수학영역은 번호순서대로 풀지 말고 쉬운 문제(2,3점 문제)를 먼저 풀어라. 본인의 수준(등급)에 맞춰 어려운 문제나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문제 등 버릴 문제는 과감히 버린다.

영어는 평소 자신 없는 유형을 맨 마지막으로 돌려야 한다. 최소한 두 군데만 정확히 이해해도 답을 맞힐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을 물고 늘어져라.

사회탐구 영역 중 지리 과목은 모든 문제는 교과서나 기출문제 등 익숙한 것에서 답의 원리를 찾아라. 또 역사는 시대적 인과관계나 지역별 연관관계를 파악하고, 개념과 원리를 통해 정답의 근거를 찾아야 한다. 윤리는 제시문 안에 반드시 답의 힌트가 있으므로, 사상가를 유추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아 평소 학습한 개념과 연결한다. 사회문화는 문제를 끝까지 읽고 경솔한 판단을 하지 마라. 생소한 단어는 함정일 뿐 정답이 아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 물리학은 그림만 보고 미리 문제를 상상하지 말고, 개념 중심의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야 한다. 화학은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침착하게 읽고 주어진 조건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생명과학은 익숙한 문제일수록 함정이 숨어 있으므로 예상 풀이를 경계해야 한다. 지구과학은 그래프의 축과 자료 간 인과관계를 세밀하게 해석하고, 단순한 계산 실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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