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기타의 도시’ 대전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기타페스티벌 전통을 잇는 2025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전기타리스트협회가 주최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는 대전문화재단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된 공식 문화행사다. 행사에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기타리스트들의 무대뿐 아니라 기타제작가 전시회·강연·프리뷰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기타음악의 깊은 매력을 선보인다.
페스티벌 첫날(14일)에는 일본의 중견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아키라 미야카와(Akira Miyakawa)의 플라멩코 독주회와 국내 신예 컨트리 밴드 ‘컨트리공방’의 공연이 열린다.
둘째 날(15일)에는 위캔센터 다목적실에서 오전 10시부터 한국, 독일, 베트남, 중국 등 4개국의 기타제작가 9명이 참여하는 기타 전시회가 개최된다.
오후 5시에는 전문연주자들이 참가 악기로 선보이는 기타 시연회가 마련되며 저녁에는 기타 애호가들과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기타 앙상블 무대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16일)에는 아트브릿지에서 기타리스트 이준호, 기타 제작가 조영갑이 참여하는 강연회가 열린다.
이어 독일의 페터 케어스팅(Peter Kersting), 기타 듀오 Y2K, 중국의 세계적 기타리스트 판윈샹(Yunxiang Fan)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기타의 정수를 선보인다.
대전기타리스트협회 한 관계자는 “대전은 대한민국 기타 문화의 뿌리가 깊은 도시로,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기타 예술가와 애호가들이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세계 수준의 기타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