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기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특화사업 ‘동행쇼핑 함께여서 괜찮은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제공=서천군0
충남 서천군 기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특화사업 ‘동행쇼핑 함께여서 괜찮은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제공=서천군0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 기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특화사업 ‘동행쇼핑 함께여서 괜찮은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 위험 대상자 10명을 선정해 장보기 동행을 지원한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생활지원이 아닌 관계 회복 중심의 복지 모델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원하는 물건을 직접 고르며 오랜만에 기쁨을 느꼈다”, “함께 장을 보는 시간이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오랜 기간 소원했던 가족이 함께 마트를 찾은 사례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남긴 장면들도 이어졌다.

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동행과 대화가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춘희 민간위원장은 “작은 장보기 동행이 누군가에게는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살피는 따뜻한 기산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산면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어르신과 1인 가구의 고립 예방을 위한 맞춤형 복지 사업 발굴·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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