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린 2025년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아동학대 바로알기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충남대학교병원)
지난 20일 열린 2025년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아동학대 바로알기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충남대학교병원)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2025년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아동학대 바로알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 예방과 인식 개선을 목표로, 참여자들이 실질적인 아동학대 대응 행동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했다.

참여자들은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FIND)를 통해 아동학대의 신호를 발견하고 상처받은 아이들의 감정을 표현한 그림을 보며 아동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을 다짐하는 사진 촬영을 통해 아동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대전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콘텐츠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해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보다 현실적인 아동학대 상황을 이해하고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충남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정원준 위원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이번 캠페인은 참여자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2023년 대전시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의료자문을 제공하고, 학대 피해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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