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4일 내포신도시(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체육계 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충남도]](https://cdn.chungnamilbo.co.kr/news/photo/202511/860537_440346_101.jpg)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청권 최초의 국제 규격 테니스 경기장으로, 오는 2027년 8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 경기를 치르게 될 내포신도시 ‘충남국제테니스장’이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24일 내포신도시(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체육계 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국제테니스장은 5만 556㎡의 부지에 시설 면적은 1만 4406㎡이다. 3000석 규모 센터 코트 1면과 1000석 규모 쇼트 코트 1면, 500석 규모 실내 코트 4면 경기 코트 8면, 연습 코트 2면 등 총 16면의 테니스 코트를 갖춘다.
이는 국제 테니스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모로, 완공을 하면 충남국제테니스장은 ‘충청권 최초 국제 규격 테니스 경기장’ 타이틀을 갖게 된다. 투입 사업비는 국·도비 817억 원이다.
도는 충남국제테니스장 건립을 위해 2023년 7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2024년 1월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입찰 공고를 내고 지난 2월 계룡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2027년 4월 완공해 국제 공인을 받은 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 간 충청권에서 개최하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도는 충남국제테니스장이 문을 열면 ▲국내외 전문·생활 테니스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스포츠 발전 도모 ▲도민 스포츠 향유 수요 충족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은 개막 공연, 홍보 영상 상영, 김 지사 기념사,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 국제테니스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핵심 인프라로, 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테니스장을 조성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청 유일의 국제 규격 경기장인 만큼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끝나도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 대회를 유치해 세계에 충남을 알리고 충남 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