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 ESG 등급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한난은 ▲기후위기 대응 및 저탄소 전환 추진 ▲현장중심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 안전·복지 강화 ▲이사회 중심 거버넌스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균형 있는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등급 ‘AA’를 달성했다.

또 한난은 서스틴베스트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선정한 ‘성과 우수 기업, ESG Best Companies’에서도 5위에 오르며 ESG 선도 공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평가 영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환경(E) 분야에서는 ▲반도체산업,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열을 히트펌프를 통해 지역난방으로 재활용하는 ‘RE-HEAT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한난이 ‘열에너지 무탄소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과 ▲노후화된 우즈벡의 저효율 난방설비를 친환경 고효율 K-난방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탄소배출 국제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S) 분야에서는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정책을 확립하고 협력사의 ESG 경영을 지원함으로써 집단에너지 상생 생태계 구축 기반을 강화한 것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에너지 복지 확대를 통해 사회적 안전망 조성에 힘쓰고 있는 점이 인정받았다.

끝으로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 친화적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와 소액주주의 주주총회 참여 편의성 제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 점이 주효했다.

정용기 사장은 “ESG 최고등급 달성은 ESG 경영을 일회성 활동이 아닌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아 전사적으로 체계화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선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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