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충남 천안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23일 천안시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일대에서 천안남산로타리와 천안리더스로타리의 후원을 받아 취약계층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촬영은 장애자녀를 둔 가정 가운데 다문화, 한부모,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취약계층 5가정을 우선 선정하여 진행됐으며, 천안남산로타리 및 천안리더스로타리 회원 중의 촬영 전문가·메이크업 아티스트·헤어아티스트 등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부모 가정의 아버지는 “몇 년 전 아이 엄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마음이 무거웠는데, 촬영을 준비하며 즐거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며 “이번 촬영을 계기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고, 즐겁게 살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촬영을 주관한 천안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계형국 센터장은 “뜻깊은 촬영을 위해 애써주신  천안남산로타리 및 천안리더스로타리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복해하는 가족분들을 보면서 장애인가족의 화합과 지지를 위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감사와 앞으로의 의지를 전했다.

한편, 천안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천안남산로타리 및 천안리더스로타리와 협약을 통해 물품 지원과 프로그램 지원등의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연말까지 가족영화 관람, 미래설계사업, 부모교육, 제4회 성과발표회, 크리스마스 행사, 키즈카페 행사 등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