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까지 지자체의 총괄계획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성장을 이끌고 도시건축디자인의 품격을 높일 총괄계획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괄계획가 운영비(3000만 원, 국비 100%) 등을 지원받을 지자체 총 10개소를 모집한다.

아울러 총괄계획가 활동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올해 도시건축디자인계획 기초조사 용역비를 받은 지자체 3개소는 내년에도 계획 수립 용역비(국비 5000만 원, 지방비 1억5000만 원 부담)를 연속해서 신청할 수 있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과 도시공간 디자인의 품격 향상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려 해당 지역의 건축과 도시 디자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

또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부터 설계·시공 등 단계별 자문을 총괄하며, 발주 방식을 제안하고 설계 공모 기획도 총괄 자문한다.

총괄계획가로는 도시·건축·조경 분야 기술사나 대학에서 도시·건축·조경을 전공한 부교수 이상, 건축사 등을 위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총괄계획가 활동을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기 위해 그간의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 사업(19~25년)에서 국비를 지원받은 실적이 없는 지자체에 선정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선정 심사는 내달 초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며 사업 내용의 적합성, 사업 추진 의지, 실현 가능성과 같은 심사 기준을 종합 평가한다. 지원 지자체 선정 결과는 12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최아름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총괄계획가의 활동으로 우리 일상 속 공간이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며 “총괄계획가와 함께 지역의 매력을 높이고 도시건축 디자인을 혁신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