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성기욱 기자] 지난 2023년 붕괴사고, 특정업체 수의계약 반복 등으로 지역 내 논란이 됐던 충북 청주시 운영의 눈썰매장이 25일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또다시 부실 행정, 운영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정연숙 청주시의원(흥덕구 가경동·복대2동)은 25일 열린 제98회 청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24년 겨울철 눈썰매장 설치·운영·해체 용역이 인력 운영, 설계변경, 예산 집행, 현장 관리 등 전 과정에서 중대한 절차 위반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은 “아이들과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겨울철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청권 최초의 국제 규격 테니스 경기장으로, 오는 2027년 8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 경기를 치르게 될 내포신도시 ‘충남국제테니스장’이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충남도는 24일 내포신도시(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체육계 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충남국제테니스장은 5만 556㎡의 부지에 시설 면적은 1만 4406㎡이다. 3000석 규모 센터 코트 1면과 1000석 규모 쇼트 코트 1면, 500석 규모 실내
[충남일보 임영한 기자]충남 보령시는 1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보령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10만3109㎡ 부지에 100MW급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2조 원의 사업비가 민관협력 PF 방식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이 센터는 AI 학습 및 추론에 최적화된 고성능 하드웨어를 갖추는 동시에 연료전지, 태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종 아파트 가격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충청권 중 세종(-0.09%→0.00%)은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크게 떨어진 하락폭을 만회했다. 이어 대전(-0.05%→-0.04%)과 충남(-0.03%→-0.02%)은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고 충북(-0.02%→-0.02%)은 하락세가 지속됐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14%→0.13%) 및 서울(0.23%→0.19%)은 상승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초조생종 벼 ‘빠르미’를 이용해 국내 처음으로 한 번 모내기로 두 번 수확하는 ‘움벼(라툰) 재배 기술’의 대규모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움벼 재배는 한 번 수확한 벼의 그루터기에서 새순을 키워 쌀이 영글면 수확하는 방식이다.첫 수확 후 논을 갈아엎지 않고 물과 소량의 비료만 공급해 벼를 다시 키울 수 있는 ‘저투입형 벼 재배 기술’이다.이 재배법은 동남아시아나 미국 남부 등 고온 지역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도 농업기술원은 생육 기간이 짧고 재생력이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30일 ‘마을길토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수십 년간 주민들을 괴롭혀 온 사유지 편입 도로 분쟁을 공식 해소했다고 밝혔다.시는 연무 죽본지구, 광석 왕전지구, 은진 시묘지구 등 3개 지구에 걸쳐 총 214필지(약 15만3000㎡)의 토지 경계를 재설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새마을운동 시기에 도로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소유권 정리가 미흡해 통행 제한이나 사유지 침범 등 오랜 갈등을 야기했던 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시는 대상 지역에 대한 철저한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서산시가 63년 만에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이뤄내며 시민의 문화 자긍심을 높였다.이완섭 시장은 30일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년 만에 우리 서산시에서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이뤄내며 두 번째 국보를 보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시에 따르면, 현재 해당 오층석탑는 오는 12월 국보 승격이 예정된 상태며, 이번 승격은 지난 1962년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 국보로 지정된 후 63년 만에 이뤄진 쾌거다.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백제계 석탑의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대전선화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이 오는 11월 10일 오후 6시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이번 총회는 조합 정상화와 법적 대응, 임원 재신임 여부 등을 다루는 중대한 의결 자리로 최근 갈등이 깊어진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간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임시총회 개최공고문에 따르면 주요 안건은 ▲사업부지 경매 관련 업무대응 및 제반사항 이사장 위임 ▲대진프로젝트(유) 및 질권자 대응에 관한 위임 ▲대진프로젝트(유)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기집행 업무(민형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아산시와 금산군에 국가생태 탐방로가 조성된다.도는 환경부 지원 국가생태 탐방로 조성 사업 대상지에 아산시와 금산군 등 2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국가생태 탐방로 조성은 국민 누구나 자연경관을 가까이 접하며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환경부는 내년 아산과 금산을 비롯해 전국 5곳에 대한 국가생태 탐방로 조성 사업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아산에서는 곡교천-삽교천 14.5㎞ 구간에 데크길과 전망대, 조류 관찰대, 휴게시설 등을 설치한다.금산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민선 8기 충남도가 남은 기간 도정 성과를 극대화하고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도민 안전 강화와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도민 행복 증진, 스마트팜 집중 육성을 비롯한 농업·농촌 구조 개혁 등에 초점을 맞춰 조직과 인력, 기능을 재조정한다.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조직개편안)을 마련, 오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도 본청 기구는 16개 실국(2기획관 포함)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경제성 등의 문제로 도시가스 보급에서 소외됐던 서산 해미면과 당진 정미면·채운동 558세대에 도시가스가 오는 2027년부터 공급된다.김태흠 지사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송민섭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와 ‘서산 해미, 당진 정미·채운 도시가스 공급 특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번 특별 지원 사업은 도시가스 보급 소외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대상은 서산 해미 350세대, 당진 정미 126세대, 당진 채운동 82세대 등 총 558세대다.투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8월) 지역주택조합과 재개발조합 주택 사업장에서 발생한 분양보증사고 피해 규모가 9751세대, 1조18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들의 자금 선투입 구조와 시공사 관리 미흡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복기왕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시갑)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8월) 분양보증사고 사업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전국 19개 조합(지역주택,재개발) 주택 사업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최장 열흘 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충청권 곳곳에서 가족, 연인과 즐기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알찬 문화 향유를 위해 각 지역으로 떠나보자. 먼저 대전에선 '서구 아트페스티벌'이 10월 10~12일 샘머리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마켓을 중심으로 특별전시관, 야외 조각전,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트마켓 행사장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수준 높은 작가 109명이 예술을 통해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교감을 나눈다. 보라매공원 중앙에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전산실 화재로 인해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이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 일부에서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긴급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는 29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정보시스템 장애 현황과 대응 추진 상황,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박 부지사는 “도민 생활과 직결된 주민등록, 온라인 여권 시스템 등에서 장애가 발생해 당장 오늘부터 도민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며 “우리 도는 28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구성, 상황 종료 시까지 15개 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전국 250개 시군구 중 77곳(31%)이나 분만 가능한 병원·의원이 아예 없는 분만 사막화가 심각하고 분만 건수는 줄어드는데 수가 인상 정책으로 총 진료비는 5년 새 25%나 급증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건강보험심시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 수가 최근 5년 새 25% 이상 사라졌으며, 전국 시군구 3곳 중 1곳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병원이나 의원이 단 한 곳도
[충남일보 김준기 기자] 충남 청양군이 초고령사회의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청양읍에 고령자복지주택을 준공하고 보건복지부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주거와 복지가 결합 된 전국적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청양군은 이미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노인 돌봄 문제 해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기존의 시설 중심 돌봄 체계는 가정과 지역사회와의 단절을 불러왔고 사회적 비용도 과중시켜 왔다. 이에 군은 지역사회 안에서 노인들이 존엄을 유지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계룡시는 ‘국방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하며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스마트 국방산업 기반 조성, 국방 분야 공공기관 유치, 군문화 융복합 관광벨트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4대 전략과 16개 세부 과제를 설정하고 실행에 돌입했다.특히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맞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한국국방연구원 본원 이전, 국방전직교육원 중부교육센터, 국립의무사관학교 유치를 추진하며 국방 연구·교육기관의 집적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최근 5년간 900명이 넘는 간호사가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최근 국립대병원 16곳(본원·분원 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8월)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간호사 퇴직자는 683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는 ▲2021년 1680명 ▲2022년 1805명 ▲2023년 1541명 ▲2024년 1085명이었으며, 올해에도 8월 기준 총 722명이 퇴직한 상황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KT 소액결제 해킹 사태가 최소 지난달 초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통보가 이뤄진 지난 1일 이후에도 109건의 무단 소액결제가 이뤄지면서 KT의 축소·은폐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가 파악한 지난달 8월 5일부터 이달 3일까지 피해 고객 278명의 결제 건수는 총 527건이다.피해는 총 16일에 걸쳐 발생했는데 최초 발생일이 8월 5일로 사건이 언론 보도로 최초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충청권 학교 주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불법시설이 5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충북은 44곳으로 전국에서도 많은 수준이었고 대전은 단 한 곳도 확인되지 않았다.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보호구역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주변 불법금지시설은 203곳으로 집계됐다.교육환경보호구역은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 구역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위해 일정 시설 운영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