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간호학과 졸업생인 김혜주 대위를 초청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간호학과 졸업생인 김혜주 대위를 초청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대전과학기술대학교)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간호학과 졸업생인 대전국군병원 김혜주 대위를 초청해 재학생 대상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전과기대를 2012년 졸업한 김혜주 대위는 현재 대전국군병원 중환자실 중환자선임간호장교로 재직중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전국에 방역인력이 부족하자 국군춘천병원 소속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했던 대구・경북 지역에 자원 근무했다.

이때 긴 근무 시간으로 인해 마스크가 콧등을 짓눌러 상처가 났고, 이에 콧등에 반창고를 붙여가며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근무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후 김 대위는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한 28일을 기념하는 28번 유니폼을 착용하고 의료진과 의료지원단을 대표해 잠실구장 두산 홈 개막전 시구와 KBS1 ‘아침마당’에 코로나19 영웅으로 출연했다.

대전과기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해 헌신한 졸업생 김 대위를 초청해 간호장교로서의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공유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생들은 “코로나 확산 당시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예비 간호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를 진행한 김혜주 대위는 “모교 후배이자 예비 간호사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고 모교에서 특별한 시간을 갖게 돼 코로나19로 고생한 시간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과 재학생이 소통하는 직무이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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