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북 장수군과 함께 ‘로컬창업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장수군에 청년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로컬창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 유입 기반 마련 및 지역 활력 제고’, ‘대학 및 청년단체와의 교류 정착 모델 구축’, ‘지역 기반 예비 창업자 양성’, ‘정책·지원체계 연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핵심 사업으로는 ‘장수 30일의 썸머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로컬콘텐츠 중심대학인 서울예술대학교, 목원대학교 등의 학생들이 장수군에 체류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현장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소진공은 계절학기나 인턴십과 연계한 비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체류비를 지원한다. 장수군은 지역자원 제공과 함께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해 프로젝트 운영비를 부담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신설된 소진공 전북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체계적 협업을 본격화하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소진공은 전북본부를 거점으로 로컬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청년, 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창업과 문화가 융합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소멸 대응과 로컬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