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디자인진흥원과 심천산업디자인협회는 18일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대학에서 ‘국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디자인진흥원)
대전디자인진흥원과 심천산업디자인협회는 18일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대학에서 ‘국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디자인진흥원)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대전디자인진흥원과 심천산업디자인협회는 18일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대학에서 ‘국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자인산업 육성, 국제 공동사업 발굴, 디자인 자문·연구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대전과 심천 지역의 기술 기반 디자인 역량을 결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창기 원장은 “심천은 대전과 마찬가지로 기술·디자인·제조가 융합된 산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조성된 도시”라며 “양 지역이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성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디자인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펑창훙 회장은 “심천과 대전의 협력은 아시아 디자인 생태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장기적 신뢰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대전·충청권 KDM+ 우수 디자인 인재 10명과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교, 쑤저우대학교 등 현지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한·중 대학생 교류 디자인 워크숍을 18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심천의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형 스마트 정류장 및 노드 디자인을 공동 제안하고 양국의 디자인 관점과 기술력을 융합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대전디자인진흥원이 해외와의 첫 공식 교류로 심천과 협력하는 출발점이며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국제 디자인계에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데 힘쓰는 한편 기술 기반의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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