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해 안내했다.(사진제공=논산시)
논산시가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해 안내했다.(사진제공=논산시)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1일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4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47명 중 63.8%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이 중 76.6%가 농업 활동이나 텃밭 작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특히 농업인과 고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로 전파되는 대표적인 질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으로 발열, 오한, 구토 등 감기 유사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농작업, 벌초, 성묘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 관련 환자가 급증한다.

시는 진드기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으로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 모자, 양말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옷을 세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야외 활동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 보건소는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돕기 위해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주변 등 야외 활동 장소 10곳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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