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일어나는 취암동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사진제공=논산시)
매해 일어나는 취암동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사진제공=논산시)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매년 반복되는 도심지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 471억 원 규모의 대규모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취암동 일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되면서 국비 283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취암동 지역은 2023년과 2024년 집중호우 시 저지대 지형과 노후 하수관로의 복합적인 문제로 큰 침수 피해를 겪어왔다.

시는 올해 9월 하수도정비대책 수립 및 환경청과의 협의를 마치고 지난달 17일 중점관리지역 선정위원회에 참석해 종합적인 침수 예방 계획을 발표했다. 시가 제시한 주요 정비 내용으로는 하수관로 개량 및 신설, 빗물배수펌프장 설치, 빗물받이 약 1500개소 정비 등이 있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시는 확보된 사업비를 바탕으로 하수도 정비사업의 설계용역을 신속히 완료하고 연차별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도심 침수는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도시 기반 시설을 선제적으로 정비해 재해에 강한 ‘안전 도시 논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내 침수 위험이 크게 감소하고 시민의 생활 안전과 도시 기반시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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