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받은 구급대원 및 일반인  모습    (사진제공=태안소방서)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받은 구급대원 및 일반인  모습    (사진제공=태안소방서)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충남 태안소방서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 및 일반인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서를 받은 대상자는 총 6명으로, 태안소방서 119구급대원들과 함께 일반인 조윤희 요양보호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 요양보호사는 근무 중 한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했다가 대화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에게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침착한 판단과 신속한 조치로 누구나 배운 심폐소생술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다.

류진원 서장은 “생명을 구한 모든 분들은 태안의 자랑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희망의 상징이라며 특히 일반 시민이 용기 있게 응급처치에 나선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가 한 단계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을 통해 의식을 회복시키거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인증 제도다.

태안소방서는 이날 수여식을 통해 위급 상황 속에서 망설임 없이 행동한 시민과 대원들의 헌신을 격려하고, 군민이 누구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참여형 구조문화’ 확산을 위해 심폐소생술 보급 교육과 119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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