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옥 의원
신순옥 의원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은 5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초고령사회 속에서 도민 누구나 ‘존엄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는 충남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충남은 이미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3%를 넘은 초고령사회로, 개인과 가정이 돌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도 차원의 체계적인 통합돌봄 모델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내 15개 시·군 모두가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현재는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돌봄 서비스가 충분히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조직 체계가 노인정책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장애인 돌봄이 상대적으로 소외될 우려가 있다”며 “노인과 장애인을 함께 포괄하고 보건·의료·주거·요양 서비스를 조정할 수 있는 전담 컨트롤타워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사회서비스원, 지방의료원, 민간 돌봄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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