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지역에서 활동 중인 발달장애인 청년 음악합주단 '돋은별예술단’이 5일 낮 12시 세종시청 로비 명예의 전당 앞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청에서 열린 것으로, 대전지역 ‘행복한 우리 앙상블’(대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과 합동무대로 꾸몄다.
이날 두 단체는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약 10여 곡을 다채롭게 연주하며 공무원들의 점심시간 즐거움과 시청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10명의 발달장애인 청년들은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진심이 느껴졌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버스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돋은별예술단은 이번 세종시청 버스킹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세종마을공동체 한마당 오프닝 공연과 23일 비오케이 아트센터 정기연주회 등 활발한 연말 공연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돋은별예술단 송단비 단장은 "앞으로도 세종시민들과 꾸준한 음악적 교류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예술인들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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