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포에서 갈산고까지 통학버스 노선 확대(사진제공=홍성군)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10일부터 기존 운영하던 마중버스의 노선을 내포신도시에서 갈산고등학교까지 확장하여 통학버스를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광천 지역 3개의 고등학교(충남드론고, 서해삼육고, K-POP고) 운행을 잇는 두 번째 지역 확대 운영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지원과 통학 시간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내포에서 갈산고까지 통학하는 학생의 경우 직행 노선 버스가 없어 환승 후 이용 및 장시간 소요 등 불편한 통학 여건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학생 수가 적어 직행 노선 버스 신설이나 별도 한정 면허 통학버스 운행 등 대안 마련이 쉽지 않았다. 

이에 군은 지역 버스 업체인 홍주여객과 갈산고를 위한 마중버스의 통학 시간대 연장 운행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가장 효율적이라 판단하여 통학버스 노선 확대 운영을 실시하게 됐다. 

즉, 기존 마중버스의 운행은 그대로 유지하되 등하교 시간대 연장 운행을 통해 내포신도시→갈산고 통학버스를 등교 1회, 하교 1회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통학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45분 이내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광천 지역 통학버스 운영으로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등하교 여건이 크게 개선되었고, 갈산고 통학버스도 마찬가지로 등하교 여건을 개선하여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 마중버스는 현재 교통취약지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15인승 승합차 5대가 7개면 71개 마을에 운행 중이며 운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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