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박경래 기자] 가을의 문턱, 도서관이 ‘책과 상상력의 놀이터’로 변신했다. 충남 금산군 금산중학교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도서관에서 가을 독서 행사 ‘책 속에서 만나는 할로윈’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의 달’을 맞아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 흥미 증진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할로윈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독서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도서부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꾸민 도서관에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독서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유령이 추천한 책’ 전시 ▲‘책 속 괴물을 찾아라’ 퀴즈 ▲‘책 속 인상 깊은 한 줄’ 전시 ▲‘사라진 책을 찾아라’ 미션 ▲‘호러 북 커버 만들기’ 등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김남석 사서교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독서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책 속 세계를 놀이처럼 체험하며 서로 소통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학생들의 감성, 창의성, 협동심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중학교는 앞으로도 독서와 문화를 결합한 융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도서관 참여도를 높이고, 학교 안에 긍정적인 독서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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