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전 승리를 통해 1부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전 승리를 통해 1부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쓰려 한다.

대전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현재 승점 61(17승 10무 8패)로 2위에 올라 있는 대전은 최근 4연승으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항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3-1 승), 포항(2-0 승), 서울(3-1 승)을 연달아 제압했고 서울전에서는 안톤·마사·유강현이 골을 기록하며 공격진의 고른 활약을 보였다.

좌우 풀백 이명재와 김문환은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기여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원에서는 이순민과 김봉수가 균형 잡힌 역할 분담으로 상대 중원을 압도했다.

에르난데스와 주앙 빅토르의 빠른 측면 전개에 주민규와 마사가 결정력을 더하며 ‘알고도 막기 힘든’ 공격 루트를 완성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후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이를 넘어보자고 말했는데 선수들이 의지를 보여줘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북전은 대전의 1부리그 단일 시즌 최다승(18승) 타이 기록이 걸린 경기다.

2003년 44경기 체제에서 세운 기록에 도전하는 셈이다. 반면 전북은 이미 K리그1 우승을 확정했으나 최근 6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대전이 1무 2패로 열세였지만 절정의 경기력을 유지 중인 대전은 전북의 트로피 세리머니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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