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신성욱 기자]충남 부여 규암초등학교는 지난 6일 부여소방서와 함께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학교 구성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오전 9시 50분경 학교 본관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재경보가 울리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교사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피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이어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재 진압 시범과 함께 응급처치 및 소화기 사용법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운석 교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단순한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중요한 교육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 또한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오늘처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에는 전교생과 교직원, 부여소방서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여, 학생들은 “직접 대피하고 소화기를 사용하는 체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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