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제주지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인식을 확산하고 글로벌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제주권 전문인력 양성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사진제공=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제주지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인식을 확산하고 글로벌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제주권 전문인력 양성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사진제공=국립생태원,)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제주지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인식을 확산하고 글로벌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제주권 전문인력 양성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소속 자연 유산 해설사와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학생들이 참여했다. 9월에는 자연 유산 해설사 대상으로 직무 역량과 전문 지식을 강화하는 교육이 진행됐고, 11월에는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학생 대상으로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 교육이 운영됐다.

제주 세계 자연 유산 해설사 대상으로는 제주 자연유산(용암동굴)을 활용한 특화교육이 진행됐다. 이론 과정에서는 박쥐 생태적 특성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했고, 현장 과정에서는 동굴 내 박쥐 서식 관찰 및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서식지 조사, 구아노 흔적 조사를 통한 동굴 생태계 다양성 분석을 실시했다.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학생들에게는 종 보전 분야 영어 특강이 제공됐다. 이론 과정에서는 유전·진화 생태학적 분석, 대형 고양잇과 포유류 생태 및 연구사례를 강의했고, 실습 과정에서는 IUCN PHVA 모의워크숍을 통한 종 보전 정책 및 개선 방안을 토의했다.

최승운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이번 역량강화 교육이 자연 유산 해설사들에게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제주캠퍼스 학생들에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복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종 보전 분야에 대한 진학과 진로 선택에 있어 중요한 시각을 넓히는 값진 시간이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립생태원은 앞으로도 교육생들의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해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국민공감의 다양한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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