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충남 드론 경진대회 정밀 조종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제공=논산시)
논산시가 충남 드론 경진대회 정밀 조종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제공=논산시)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충남도 공무원 드론 조종 경진대회에서 정밀 조종 분야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드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하기 위해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으며 2019년부터 직원들의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현재 총 21명의 실무 인력을 육성했다.

특히 2024년 신설된 ‘드론공간정보팀’을 중심으로 드론 운영, 장비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드론 행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밀 측량, 주야간 수색, 악천후 대응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전문 장비 투자를 강화하고 현재 6대의 장비를 운용하며 인력과 장비라는 드론 행정의 두 날개를 견고히 했다.

시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2025년 전국 최고 수준의 ‘드론행정지원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드론이 수집한 영상, 항공사진, 3D 모형 등 각종 공간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자료를 통합 관리해 도시계획, 재난 안전, 시설점검 등 시정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실전 활용 역시 두드러진다. 2024년 군부대 수색·정찰 훈련 및 충남경찰청 대테러 통합훈련에 항공영상을 지원했으며 2025년 여름 집중호우 시에는 실시간 수위 파악과 주민 대피 유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드론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시는 드론 활용을 뒷받침할 제도적·기술적 기반도 함께 구축 중이다. 2025년 탑정호 일원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돼 농산물 배송 등 다양한 기술 실증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2026년에는 ‘논산 드론공원’을 개장해 시민들을 위한 교육·체험·비행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충남형 드론안전관제망 확대에 동참하며 스마트 행정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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