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충남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7일 센터 교육장에서 신규 채용된 아이돌보미 2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채용으로 278명의 아이돌보미가 천안시에 거주하는 자녀양육 가정을 방문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돌봄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 가정과의 갈등 상황 대처법 및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키워 돌봄의 이해도를 높이는 반면, 신규 아이돌보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돌봄 활동 수행 시 유의 사항, 아동 안전 및 응급처치 교육, 부모와의 원활한 소통 방법, 취업규칙 안내 등으로 이루어졌다.
김장옥 센터장은 “아이돌보미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인력을 넘어, 아동의 안전과 정서 발달을 책임지는 전문가”이며 “센터에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으로 아이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 돌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맞벌이 가정, 다자녀 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대상으로 생후 3개월 이상~12세 이하의 아동을 돌보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돌보미는 각 가정을 방문해 놀이 활동, 학습 지도,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등의 1:1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며, 정부 지원을 통해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 요금 일부가 지원된다.
2025년 기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요금은 시간당 1만2180원이며, 소득에 따라 가형~마형까지 5단계로 구분되어 차등 지원이 이루어진다. 중위소득 200% 이하 가정의 경우, 이용 요금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며, 특히 12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에는 본인 부담금의 10% 추가 지원이 제공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봄지원팀(041-620-9331~9337)으로 문의하거나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https://idolbom.go.kr)을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