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유성구가 맹꽁이 서식지 10곳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협력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의 서식지를 주민에게 알리고 보호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표지판은 우선순위와 현장 여건을 고려해 성북동·전민동·도룡동·어은동 등 10곳에 설치됐다.
표지판의 QR코드를 통해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맹꽁이의 생태와 서식 환경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맹꽁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멸종위기종이 자연환경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맹꽁이는 한국 고유의 양서류로, 주로 논과 습지 등 물이 고인 환경에서 서식하며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도시화와 서식지 훼손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현재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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