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헌 의원
안장헌 의원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청남도의 교육투자 예산이 3년 연속 감소하면서 전국 평균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린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충청남도의 교육투자 예산의 감소세를 지적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도가 초·중·고 교육을 위해 투자한 1인당 예산은 ▲2023년 170만 원▲2024년 160만 원▲2025년 140만 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8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안 의원은 “교육비 투자는 지역의 미래경쟁력을 증명하는 핵심 지표”라며“충남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투자하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말할 수는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초·중·고 학생 1인당 예산이 해마다 줄어든다는 것은 도의 재정기조가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외면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교육예산을 재정적 효율성 관점이 아닌 장기적 인적자원 투자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충남도의 예산은 결국 도민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택의 문제”라며 “도 차원의 공공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투자가 병행된다면 도민의 편익도 함께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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