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중학교 보행자의날 맞아 환경사랑 캠페인
금산중학교 보행자의날 맞아 환경사랑 캠페인

[충남일보 박경래 기자] 충남 금산군 금산중학교는 지난 7일 아침 ‘보행자의 날’을 맞아 ‘걸어서 등교해요!’ 환경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걷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친환경 실천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등굣길 아침, 학교 정문 앞은 따뜻한 인사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환경동아리 학생들과 교사들이 직접 부스를 설치해 걸어서 등교한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빼빼로를 선물하며 “오늘의 발걸음이 지구를 살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집 근처에서 걸어서 학교에 도착하며, 평소보다 조금 이른 발걸음이었지만 “이렇게 걷다 보니 친구들과 아침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작은 행동이지만 환경을 생각하니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등교맞이 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환경보호의 가치를 체감하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운영됐다. 건강상 또는 거리상의 이유로 도보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돼,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적 의미를 더했다.

김남석 환경교육 담당교사는 “보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자신과 환경을 동시에 돌보는 삶의 태도”라며 “학생들이 앞으로도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산중학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학생들의 교통안전 의식과 환경보호 실천 의식을 높이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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