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11일 전북 남원시 정령치 생태축 복원지에서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 기념 백두대간 사랑운동을 진행했다.(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11일 전북 남원시 정령치 생태축 복원지에서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 기념 백두대간 사랑운동을 진행했다.(사진제공=산림청)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산림청이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기념한 ‘백두대간 사랑운동’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11일 전북 남원시 정령치 생태축 복원지에서 ‘백두대간 보호 20년,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 숲’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금현 전북 환경산림국장, 서상훈 남원시 산림녹지과장, 강재성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장, 최종복 백두대간보전회장,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 공주대학교 산림과학과 학생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백두대간 사랑실천 결의문 낭독’, ‘백두대간 생태축 가꾸기 체험’, ‘백두대간 미니 종주’, ‘백두대간 20년 발자취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05년 시행된 백두대간법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 훼손을 막고 국토의 생태적 건강성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행사가 열린 정령치는 덕유산과 지리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주요 마루금이지만 1988년 지방도 개설로 단절됐다가 2016년 산림청이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 연결성을 회복시킨 곳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 사랑실천 결의를 마음속에 오래 간직하시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와 함께 백두대간의 생태와 상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보전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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