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 당진소방서는 지난 11일 당진시 석문면 산단3로 소재 광진화학에서 ‘2025년 유관기관 합동 화학사고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구조대원과 펌프차구조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9명이 참여해 현장 대응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은 탱크로리 차량이 황산을 주입하던 중 배관에서 누출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초기에는 사업장 자체 대응팀이 누출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신고한 뒤 밸브를 차단하고 인원을 대피시키는 절차를 수행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경계구역을 설정하고 인명구조 및 누출 차단, 방제작업, 제독까지 단계별로 실전처럼 대응했다.
훈련 후에는 전반적인 절차를 점검하며 각 기관의 협업체계와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피드백 시간이 마련됐다. 당진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사고 시 신속한 공조체계와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상권 당진소방서장은 “화학물질 누출은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실전형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